추적 사건25시

중국발 ‘한국공무원 버스사고' 수습팀 현지 도착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7-02 19:49

본문

중국발 한국공무원 버스사고' 수습팀 현지 도착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중국에서 발생한 '공무원 버스사고'의 정부 사고수습팀은 2일 현지에 도착, 본격적인 사고 수습에 나섰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이 이끄는 사고수습팀은 창춘(長春)시 소재 지린대학 제1부속병원으로 이동, 부상자 치료현황을 점검했다. 사고수습팀은 사망·부상 가족 편의 지원과 함께 장례절차와 보상·비용에 관한 협의를 현지에서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장례와 제반 비용 문제는 가족의 건의사항을 충분히 수렴, 현장에서 가능한 부분은 바로 처리하고 추가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행자부 상황대책반에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ojhg.jpg  


유족과 부상자 가족 37명과 이들을 도울 지자체 공무원 13명도 이날 오전부터 속속 출국했다. 정부는 또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과 법의관 등 4명으로 구성된 희생자관리단도 3일 오전 파견, 시신수습과 검안 등을 중국 공안과 공동으로 수행하도록 했다. 3일 오후에는 현지에서 지원 업무를 수행할 지방행정연수원 직원과 일부 지자체 공무원, 부상 교육생을 제외한 공무원 교육생 105명이 다롄(大連)에서 귀국길에 오른다 


행자부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 A여행사가 약관에 따라 가족 2명의 경비를 부담하고, 정부가 1명을 지원한다. 사상자가 소속된 지자체는 전담공무원을 지정, 가족의 현장방문과 후속 조처를 돕도록 했다. 3일 오후에는 부상자를 제외한 교육생 일행 중 105명이 다롄에서 같은 항공기를 이용해 귀국할 예정이다. 일행 중 연수원 관계자 5명과 수습을 지원할 지자체 공무원 18명은 현지에 남는다. 한편 행자부는 사고가 가족에게 통보되기까지 4시간가량이 소요된 것은 중국 정부의 공식확인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성렬 실장은 "공무원들이 소속된 시도를 통해 유선으로 확인된 것을 전제로 미리 안내를 한 때가 오후 830"이라며 "정황을 우선 파악해야 했고, 중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알려주지 않은 상황에서 사망 여부를 가족에게 알릴 때 신중을 기해야 했다"고 말했다. 1일 오후 330(현지시간)께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우리 국민은 공무원 9명을 포함 10명이고 부상자는 총 16명이다. 중국인 운전사가 이날 오전 사망 판정을 받아 이번 사고로 숨진 희생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mdneu.jpg  


부상자 16명 중 5명은 중상이며, 중상자의 구체적인 상태는 2일 오후까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행자부는 전했다. 한국인 부상자 중 중상자들은 지린성 성도인 창춘의 지린대학 제1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국인 사망자 10명의 시신은 지안 시내의 한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중국 선양(瀋陽) 주재 대한민국총영사관은 현지에 총영사와 영사를 파견해 중국 당국과 빈소 설치, 부상자 이송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도로가 좁고 울퉁불퉁했다"거나 "당시 버스가 과속으로 달렸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나왔다. 사고로 사망한 공무원은 공무원연금법의 공무상 상해 사망 규정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된다. 교육생들은 각 자치단체로부터 지방행정연수원으로 교육파견 발령을 받아 연수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고 피해자는 공무 중 사망·부상에 해당한다. 다만 '특별히 위험한 공무 수행 중 사망'으로 정의되는 '순직'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와 별개로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일행 전원은 A여행사를 통해 여행자보험에 가입, 2억원 이내 보험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현지 교육 중 차량사고로 목숨을 잃은 공무원과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대해 국민에 사과했다 


메르스, 가뭄, 경기불안에 허덕이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작금 벌어지고 있는 야당의 갈등과 여당의 갈등,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미 기대를 점점 접어가고 있다. 특히 여당의 갈등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국회선진화법이라는 시스템 문제를 모르는 국민이 있을까? 아무리 서로 책임없고 네탓이다 사람 바꾸어 보았자 갈등은 풀리지 않는다. 이 괴로운 시국에 공무원 해외연수 가서 사고났다? 박수칠 국민 없다. 그래서 대통령에게 더 답답한 것 아닌가? 이러실려면 다 접어라라고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태안 화력발전소, 강릉 원룸 화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찬 기온이 대기와 섞여 우기가 적어지는 겨울, 거친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매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들이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9일 오후…

  • 곽상도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관련 첫…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에서 화천대유에서 일한 아들의 성과급과 퇴직금을 가장,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곽상도…

  • 광주은행, 완벽한 내부시스템에도 횡령사건 발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돈을 만지는 곳에서는 돈의 횡령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데 근간에도 지방은행에서 횡령사건이 지역뉴스 거리가 되고 있다.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지역개발 관…

  • 내란 특검, 황 전 총리 전격 체포·영장 청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2일 내란특검에 따르면 내란 선동 혐의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자택에서 체포 연행했다.황 전 총리는 지난해 계엄 당시 온라인상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

헤드라인

Total 3,244건 306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10대 시절 과오로 은퇴한 배우 조진웅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대 소년 시절의 과오로 은퇴하고 사회적 이슈가 된 배우가 있다.경성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2024년에 서울국제영화대상을 수상하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

  • 민주, 추경호 구속심사에 대응 전략 질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심사가 내달 2일로 확정됐다.더불어민주당은 2가지 전략으로 심사여부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

  • 응급환자 구급차 병원 못구해 1시간 지체하다 환자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생한 부산 모 고교 학생의 응급 환자 대처 사건을 부산시와 공조해 전체적으로 사건의 전말과 문제점을 조사하기로 했다.내용은 아침 이…

  •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18명·18억 상당 수색 압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국세청이 국세와 지방세 등을 악의적으로 내지않은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을 작성, 지자체와 합동으로 대응책을 논의,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수색을 벌여 현금 5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