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국민 죽어가는 엄중한 상황에 책임있는 자들은 '생색내기 따로국밥?"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6-05 01:09

본문

국민 죽어가는 엄중한 상황에 책임있는 자들은 '생색내기 따로국밥?'

메르스 사태가 비상이지만 여·야·청 등 정치권의 대응은 제각각이다. 청와대는 종합 컨트롤타워를 만들면서 여당을 배제했고, 여야는 국회 차원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따로 논의했다. 정치권에서는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정부와 국회간 통일되지 않은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사태 수습에 무용지물이 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메르스 비상대책특위는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긴급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thcakkk8wb.jpg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모두 참석했다. 특히 김 대표는 전문가들에게 “메르스가 공기 중으로도 전염이 되느냐”고 물었고, 이에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메르스가 공기 중에 떠다니며 무작위로 감염을 일으키는 게 아닌 것은 분명하다”면서 “공기 전염은 확실히 안된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만연한 공포심 때문에 과잉 반응을 하고 이런 불안감을 틈타 전국으로 퍼지는 각종 괴담들이 국민을 더 불안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곧바로 이어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부 당국자는 매시간 국민들 앞에 나와 메르스에 대한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공포 확산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여당의 간담회에는 정부 당국자들이 없었다. 청와대가 전날 새누리당의 당·정·청 회의 요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주재한 메르스 민관합동 긴급 점검회의 역시 당 인사들은 초대 받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둘러싼 여권 내 갈등이 여전한 탓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메르스 같은 국가적 재난 앞에서 정쟁을 벌인다는 비판도 있다.

새정치연합도 이날 오후 당 메르스 비상대책특위 차원에서 전문가들을 불러 간담회를 했다. 특위 위원장인 추미애 의원은 “메르스로 인해 국민이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야당은 (정부에) 구체적인 상황 보고는 독촉하지 않고 있지만 나날이 돌아가는 상황이 대단히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메르스 국가거점병원을 지정해 의심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최일선에서 진료하는 의료인에 대한 보호장구도 즉시 보급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정부는 대국민 홍보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다만 여야가 따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에 대한 질타도 없지 않다. 국민은 하나 둘 죽어가는 심각한 상황에 대국민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냉정한 시각도 엄연히 있다. 국회 한 관계자는 “당 차원의 대응보다 국회 상임위(보건복지위) 차원의 대응이 정부를 설득하는데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국민들은 말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 행정당국자, 정치인들 발언, 행태 면밀히 모니터해서 선거때 박살내 버릴 것이다" 라고,,,,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태안 화력발전소, 강릉 원룸 화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찬 기온이 대기와 섞여 우기가 적어지는 겨울, 거친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매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들이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9일 오후…

  • 곽상도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관련 첫…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에서 화천대유에서 일한 아들의 성과급과 퇴직금을 가장,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곽상도…

  • 광주은행, 완벽한 내부시스템에도 횡령사건 발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돈을 만지는 곳에서는 돈의 횡령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데 근간에도 지방은행에서 횡령사건이 지역뉴스 거리가 되고 있다.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지역개발 관…

  • 내란 특검, 황 전 총리 전격 체포·영장 청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2일 내란특검에 따르면 내란 선동 혐의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자택에서 체포 연행했다.황 전 총리는 지난해 계엄 당시 온라인상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

헤드라인

Total 3,244건 309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10대 시절 과오로 은퇴한 배우 조진웅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대 소년 시절의 과오로 은퇴하고 사회적 이슈가 된 배우가 있다.경성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2024년에 서울국제영화대상을 수상하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

  • 민주, 추경호 구속심사에 대응 전략 질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심사가 내달 2일로 확정됐다.더불어민주당은 2가지 전략으로 심사여부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

  • 응급환자 구급차 병원 못구해 1시간 지체하다 환자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생한 부산 모 고교 학생의 응급 환자 대처 사건을 부산시와 공조해 전체적으로 사건의 전말과 문제점을 조사하기로 했다.내용은 아침 이…

  •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18명·18억 상당 수색 압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국세청이 국세와 지방세 등을 악의적으로 내지않은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을 작성, 지자체와 합동으로 대응책을 논의,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수색을 벌여 현금 5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