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 단오절 행사 (길림성 통화)

어제(16일) 오전 9시(현지시간) 중국 길림성 통화시의 중심을 흐르는 홍강 둔치에서는 중국 조선족 동포들이 주축이 되어 매년 개최되는 단오절 행사가 통화시 정부 문화부 후원과, 통화시 민족 위원회, 조선족 기업가 협회 주최로 2,000명 정도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 되었다.

올해로 청산배 및 단오절행사가 25회를 맞이하였고 이 자리에는 통화시 정부 인사와 조선족 지도자들이 참석을 하였으며 지난해에는 민족의 전통 민속놀이와 춤을 주제로 개최 되었지만 올해에는 전통음식을 주제하여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맛을 보게 하여 즐거움과 관심을 함께 갖게 하였다.

특히 전통음식 천막에서는 막걸리, 김치를 비롯하여 깍두기, 백김치, 달래무침 등 여러 가지의 반찬들을 동포들이 직접 만들어 왔다고 하였고 떡 매치기에는 흥겨운 우리 가락에 맞추어 흥을 돋우며 찰떡을 만들어 많은 참가들로 부터 박수를 받았다.

또 조선족 유치원 원생 남여 61명은 동포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았고 조선족 소학교 6학년과 7학년 학생들이 2개월 정도 연습을 하였다는 부채춤 그리고 중년 여성들로 구성 된 장고 춤은 조선족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잘 보여 주었으며 이 밖에도 줄 당기기 등의 전통 놀이도 함께 공연하여 민족의 전통을 직접 느끼게 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정부의 성원과 배려 그리고 여러 조선족 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가로 행사가 더욱 성대하게 개최 되었으며 조선족 기업가 협회에서는 단오절의 전통을 계승하고 유지 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추적사건25시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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