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통영함 불량부품, 광양함, 청해진함에도 쓰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9-08 06:17

본문

통영함 불량부품, 광양함, 청해진함에도 쓰여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통영함 납품 비리 등 방산 비리로 전·현직 해군 참모 총장이 구속된 게 불과 6개월여 전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통영함에 쓰인 불량 부품이 1년 뒤 다른 함정에 또 쓰인 사실이 확인됐다. 방사청과 해군도 문제가 있다는것은 인정하고 있다는데, 좀 어처구니가 없다. 불량 제품이 장착된 것으로 드러난 해군 함정은 구조함인 광양함과 청해진함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11, 미국 GMB로부터 두 배에 탑재할 수중무인탐사기를 구입했다. 그런데 초음파카메라와 부력재가 불량이었다. 두 부품은 약 10억원 규모로, 작전을 수행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초음파 카메라는 물체의 형상도 식별할 수 없는 수준이었고, 부력재는 균열이 발생해 무용지물로 판명났다.

dwsf.jpg  


확인 결과, 1년 전인 2010년에 사들인 통영함 불량 부품과 같은 제품이었다. 방사청과 해군이 아무런 검증 없이 통영함에 쓴 부품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청해진함의 경우엔 구매 계획안까지 바꾼 것으로 드러나 비리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문제의 제품을 판 GMB 역시 통영함 납품비리로 구속 기소된 하켄코 대표 강모씨가 실소유한 업체라 의문은 증폭되고 있다. 방사청과 해군은 뒤늦게 부품 교체에 나섰지만, 전력화 시기는 2년 안팎 늦춰졌다. 초음파 카메라의 경우 부실한 계약서 때문에 보상마저 불가능해, 국민의 혈세로 교체 비용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주요사건

Total 2,249건 5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