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김영삼 前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 2222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엄원지 작성일 15-11-25 08:08

본문

김영삼 前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 2222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주관할 장례위원회가 모두 2222명으로 구성됐다. 장례위원에는 YS의 상도동계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가 모두 포함돼 ‘통합’을 강조한 고인의 뜻을 기렸다. 이날 빈소에는 7800명이 넘는 조문객이 방문했다.
행정자치부는 24일 첫 국가장으로 치러지는 김 전 대통령의 장례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았고, 부위원장은 정갑윤·이석현 국회부의장, 이정미 헌법재판소 수석재판관, 황찬현 감사원장,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유족 측이 추천한 김봉조 전 국회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화합과 통합’을 강조한 YS의 마지막 메시지에 따라 상도동계와 동교동계가 DJ 국장 때에 이어 다시 손을 잡는다. 1984년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인사들이 함께 설립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인사 대부분이 장례위원에 포함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고인의 마지막 대국민 메시지가 통합과 화합”이라며 “(그 뜻에 따라) 민주화에 큰 역할을 한 민추협 동지를 모두 포함해 상도동계와 동교동계가 총망라됐다”고 설명했다.
부위원장을 맡은 김봉조 민주동지회 회장은 “어른(YS)이 남긴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이번 기회에 지역감정이 타파됐으면 하는 게 유족과 동지의 뜻”이라고 전했다. 장례위 고문에는 황 총리를 제외한 나머지 5부 요인과 정당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조용기 목사 등 101명이 참여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고문에 포함됐다. 외국인은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유일하다. 집행위원장은 정종섭 행자부 장관이 맡기로 했다. 정부 추천 인사가 808명, 유족 측이 추천한 인사가 1414명이다. 추도사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jsza.jpg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지난 22일 이후 2만400여명의 조문객이 방문해 고인의 영면을 아쉬워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 ‘상도동계’ 인사들은 사흘째 상주 역할을 자청했고, 손학규 새정치연합 전 상임고문도 빈소를 지켰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 홍준표 경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국민일보 조민제 회장 등 재계 및 언론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김 전 비서실장은 “(YS는) 산업화를 이룬 토양 위에서 민주화라는 역사적 과업을 이룩했다”며 “역사적인 국가원수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안 지사는 “1988년 통일민주당에서 (YS를) 총재로 모셨다”며 “지도자 한 분을 잃어 매우 애통하다”고 말했다.
1987년 YS가 창당을 추진 중인 통일민주당 지구당 20여곳에 폭력배가 난입해 난동을 부린 이른바 ‘용팔이 사건’의 주범 김용남(64)씨도 빈소를 찾았다.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은 “(김씨가) 목사가 됐다더라”며 “기도하고 묵념을 오래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정부 특사로 한국에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문한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는 “큰 위인을 잃었다”고 말했다.


엄원지 대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태안 화력발전소, 강릉 원룸 화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찬 기온이 대기와 섞여 우기가 적어지는 겨울, 거친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매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들이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9일 오후…

  • 곽상도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관련 첫…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오세용)에서 화천대유에서 일한 아들의 성과급과 퇴직금을 가장,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곽상도…

  • 광주은행, 완벽한 내부시스템에도 횡령사건 발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돈을 만지는 곳에서는 돈의 횡령사건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데 근간에도 지방은행에서 횡령사건이 지역뉴스 거리가 되고 있다.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지역개발 관…

  • 내란 특검, 황 전 총리 전격 체포·영장 청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2일 내란특검에 따르면 내란 선동 혐의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자택에서 체포 연행했다.황 전 총리는 지난해 계엄 당시 온라인상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

시사종합

Total 5,207건 40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10대 시절 과오로 은퇴한 배우 조진웅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0대 소년 시절의 과오로 은퇴하고 사회적 이슈가 된 배우가 있다.경성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2024년에 서울국제영화대상을 수상하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

  • 민주, 추경호 구속심사에 대응 전략 질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심사가 내달 2일로 확정됐다.더불어민주당은 2가지 전략으로 심사여부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

  • 응급환자 구급차 병원 못구해 1시간 지체하다 환자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생한 부산 모 고교 학생의 응급 환자 대처 사건을 부산시와 공조해 전체적으로 사건의 전말과 문제점을 조사하기로 했다.내용은 아침 이…

  •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18명·18억 상당 수색 압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국세청이 국세와 지방세 등을 악의적으로 내지않은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을 작성, 지자체와 합동으로 대응책을 논의,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수색을 벌여 현금 5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