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부산시, “시민 불안 해소 위해 항만검역 철저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20-06-24 18:47

본문


부산시, “시민 불안 해소 위해 항만검역 철저해야

-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중대본 회의·검역소 방역대응책 마련 논의 -

부산시(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가 최근 러시아 선박發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검역소의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5e616af62c34806abd47c035ebc8daff_1592991986_616.jpg

변성완 권한대행은 오늘(24일) 오전 개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 선박 관련 대응 현황을 보고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지침 개정 등을 적극 건의했다.

변 권한대행은 “항만은 보안구역 특성상 방역 현황과 특이 동향에 대해 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며 협력 과정에서 신속한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이어 특별입국 절차를 거쳐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받는 선원들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자가격리에 준하는 격리가 이루어지도록 해달라”고 지침 개정을 건의했다.

중대본 회의에 이어 변 권한대행은 오전 9시 30분부터 ‘검역소(항만) 방역대책 긴급회의’를 주재해 해외 선박 검역과 방역 대응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 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국립부산검역소, 부산의료원, 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서구보건소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검역체계의 실효성을 높이는 문제 ▲항만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작업 매뉴얼 개선 ▲실현 가능한 감염병 예방수칙 마련 등 검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추후 대응을 위해 기관 간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역할을 분담하는 등 협력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확진된 러시아 환자들의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의료원에 통역을 지원하고, 필요시에는 러시아 영사관의 지원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선박에 격리된 선원들의 감염관리는 선사와 협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변 권한대행은 그동안 공항 검역에만 집중하고 항만검역에 소홀했음을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항만검역 체계를 마련하고, 특히 인력 지원과 더불어 지역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 선박 2대는 지난 18일과 21일, 부산항 감천항에 입항하여 전자검역을 실시하고, 하선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화물 하역작업을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확진자 접촉자 관련 신고가 접수된 뒤 이루어진 승선 검역 과정에서 유증상자 등이 확인되었으며 코로나19 검사 결과, 두 대의 선박에서 총 17명이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현재 파악된 접촉자는 총 211명으로 이 가운데 3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인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추적사건25시 손천수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041건 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