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충청남도, 금융소외계층 ‘저금리 대출’ 가능해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20-06-30 17:59

본문


충청남도, 금융소외계층 ‘저금리 대출’ 가능해진다

- 충남도-신보재단-신복위, ‘더행복충남론’ MOU…생활안정자금 등 최대 1500만 지원 -

충남도가 신용이 낮은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자금 등 소액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에 물꼬를 텄다.

811b2e4c8603d2cfcdabdb7a561f7b6b_1593507557_6267.jpg

양승조 충남지사는 30일 도청에서 유성준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과 ‘더행복충남론’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더행복충남론’은 코로나19 등 경기둔화로 생활자금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어 고금리 불법 사금융에 내몰린 도민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도는 ‘더행복충남론’을 총괄하고, 향후 5년간 사업비 20억 원을 신용보증재단에 위탁한다. 신용보증재단은 지원 실적 현황 확인 등 사업비 정산 업무를, 신용회복위원회는 대출 실행과 사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지원 규모는 병원비와 생활비 등 생활안정자금 1인당 최대 1500만 원(연 4%이내 금리)과 학자금 1인당 최대 1000만 원(연 2% 금리) 등이다.

상환기간은 최대 5년,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다. 지원 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이 확정된 이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완제한 도민이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도민은 천안·당진·홍성에 위치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또는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센터(1600-5500)에 문의하면 된다.

도는 올해 사업비 4억 원을 포함, 오는 2024년까지 경제적 소외계층인 도민 1400명에게 소액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금융소외계층을 돕는 이 사업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출발점이자, 든든한 주춧돌”이라며 “금융소외계층의 고금리 금융기관 이용을 방지해 가계 경제의 악순환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 경제적 양극화 해소 및 실의에 빠진 도민의 재기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금융 소외계층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추적사건25시 이영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041건 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