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경상남도 전세버스, 10.3 개천절 등 서울 불법집회 ‘운행거부’ 결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20-09-15 18:10

본문


경상남도 전세버스, 10.3 개천절 등 서울 불법집회 ‘운행거부’ 결정

- 도민·버스운수종사자의 안전 위해 개천절 등 불법집회행사 전세버스 임차·운행 안하기로 결정 -

8월 15일 광복절집회 등 서울집회와 관련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일부 단체가 10월 3일 개천절, 10월 9일 한글날 등 집회를 예고하면서 감염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경남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10월 3일 개천절, 10월 9일 한글날 등 서울에서 개최하는 불법 집회에는 전세버스의 운행이나 임차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34f7807e6965c541394be254cbda5609_1600160987_508.jpg

도민과 버스 운수종사자 등의 안전을 위해 결정한 이번 조치는 경남 전세버스운송사업자들이(140개 업체/ 2,828대) 불법 집회 운행거부에 의견을 같이 함으로서 이루어졌다.

박노철 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 경영난을 타게 할 유일한 길이라는 데 조합원들의 뜻이 모아져 이번 운행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경남도는 9월 15일 경남도청에서 경남 전세버스조합 측과 간담회를 가져 감사의 뜻을 전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전세버스 업계의 경영 애로사항 청취, 전자출입명부 시행에 따른 문제점 파악, 방역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전세버스 조합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15일 광복절집회 등 서울집회 때 신속한 정보제공과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에 적극 협조 해주신 전세버스 업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방역 협조를 당부하며 경남도에서도 항상 전세버스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15일 광복절집회 등 서울집회 당시에는 총 42대의 전세버스를 이용해 1,351명, 그 외의 교통수단을 이용해 526명 등 총 1,877명의 도민들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집회 참가자들 중 일부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집회 참가자는 물론 버스운수종사자 등의 접촉자들도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자가격리 조치 등을 받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경남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세버스 업체에서는 ‘차량운행내역, 집회 인솔자, 탑승인원’ 등의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등 집회 참석자 조사에 적극 협조해 코로나19 지역감염의 재 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경남도는 8월 15일 광복절집회 등 서울집회 이후 ‘도내 등록된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탑승객 수기명부 작성과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지난 8월 25일 발령했으며,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총 2,541명 중 휴직자, 2G폰 사용자 등 설치 불가자 22명을 제외한 나머지 2,519명 전원이 관련 앱을 설치·완료했다.

추적사건25시 서용덕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041건 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