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혹시 가짜 마스크?" 포장지만 KF94… 1천만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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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공병만기자 작성일 20-10-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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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짜 마스크?" 포장지만 KF941천만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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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KF94 마스크 1천만 장을 인증받은 제품인 것처럼 속이고 팔아온 업체가 적발됐다.

이들은 정식 허가를 받은 업체의 마스크 포장지를 공급 받아 포장·납품하는 이른바 '포장지 갈이'를 시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해 판매한 업체 대표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관련자 4명은 불구속 상태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6월부터 이달 16일까지 만들어진 마스크만 1,002만 개에 달한다. 시가로는 40억 원 상당의 물량이다.

이 업체가 지난 넉 달 동안 만든 마스크 양만 1천만 장, 정식으로 허가받은 업체 3곳에서 포장지만 따로 공급받아 정품 KF94 마스크인 것처럼 속였다. "내가 산 마스크가 가짜인 것 같다"라는 한 소비자의 신고로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범행에 쓰인 마스크 제품명은 '퓨어블루' '휘퓨어' '클린숨'이다. 다만 해당 마스크가 모두 가짜인 것은 아니다. 무허가 마스크는 앞면의 엠보가 뾰족하거나 두줄인 정품과 달리 원형으로, 귀끈 부위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져 있다. 또 뒷면 코 편이 평평하게 일()자 형태다.

품질 검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가짜 마스크의 성능은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 차단 성능을 갖춰 입자성 유해물질과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마스크다. 식약처장이 약사법 등에 따라 안전성과 유효성을 심사한 뒤 허가를 내준다.

식약처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이 업체 대표를 구속하고, 포장지 공급 업체 3곳의 직원 4명도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

식약처 관계자는 "허가 없이 의약외품을 제조·판매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가짜 마스크 등이 의심되는 경우 보건용 마스크·손 소독제 매점 매석 등 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식약처는 이미 팔린 마스크 400만 장을 회수 조치하고, 나머지 600만 장에 대해서도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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