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남북, 내달 금강산 이산가족 200명 상봉 합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09-08 15:13

본문

 

남북, 내달 금강산 이산가족 200명 상봉 합의

남북이 8일 무박 2일의 마라톤 협상 끝에 추석 계기 이산 상봉에 전격 합의했다. 남북은 7일 오전 10시 50분쯤부터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적십자 실무 접촉을 갖고 밤샘 협상 끝에 이날 오전 협상을 타결지었다. 남북은 다음달 20~26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상봉 규모는 남북 각각 100명, 총 200명이다.

jdsw.jpg 

이번 합의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는 곧바로 상봉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는 추첨을 통해 5배수를 선발한 뒤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앞서 남북은 협상에서 이산가족 상봉 시기 등을 놓고 팽팽하게 대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을 우려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를 주장한 반면 북한은 노동당 창건 행사 준비를 이유로 창건일 이후에 상봉하자고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합의서 전문

남과 북은 2015년 9월 7일에서 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2015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한다.

① 상봉 규모는 쌍방이 각각 100명으로 하고,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하여 1~2명의 가족이 동행한다.

② 생사확인 의뢰서는 9월 15일에, 회보서는 10월 5일에, 최종명단은 10월 8일에 교환하되, 생사확인 의뢰대상은 남측은 250명, 북측은 200명으로 한다.

③ 기타 상봉방식, 선발대 파견 등 실무사항은 관례에 따라 진행하되, 필요한 경우 판문점을 통해 협의한다.

2. 남과 북은 인도주의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가까운 시일안에 남북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상봉을 계속 해나가는데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비롯하여 상호 관심사들을 폭넓게 협의해 나가기로 한다. 

2015년 9월 8일

남북적십자 실무접촉

남측 수석대표 이덕행 북측 단장 박용일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시사종합

Total 5,043건 128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