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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 레이스 시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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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7-01-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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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 레이스 시작<2>

반기문, 움직일수록 지지율 뚝뚝 떨어져, 여권에선 유승민, 황교안 약진

한편, 문화일보 대선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지지율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절반 수준으로 ''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2324일 이틀간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31.2%를 기록한 반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6.0%에 그쳤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10.7%,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7.9%), 안희정 충남지사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각각 7.4%, 박원순 서울시장(2.1%)과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1.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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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7.9% 지지율을 기록해 문-반 양강 외 이재명 후보에 이어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안철수 전 대표는 대선 후보 순위가 6위로까지 떨어짐으로써 지지율 반등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 전 총장은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등 야권의 모든 대선후보에게 20%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참패할 것으로 조사됐다. 양자 대결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문재인 55.6% 대 반기문 32.3% 안희정 52.5% 대 반기문 31.3% 이재명 51.6% 대 반기문 33.5% 등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전 총장이 '야권 3' 후보 모두에게 11 대결서 완패를 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문재인 전 대표는 호감도(46.7%)와 비호감도(46.5%)가 거의 팽팽하게 나왔지만, 반기문 전 총장은 비호감 답변(60.4%)이 호감 답변(33.5%)보다 26.9%포인트나 높아 눈길을 끌었다. 엠브레인 측은 비호감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표의 확장성 면에서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문 전 대표는 1929(61.6%), 30(67.8%), 40(56.8%) 40대 이하에서 호감도가 높게 나왔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71.3%),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5%),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3.4%)에서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49.0%)이 여성(44.6)보다 호감도가 높았다. 비호감도는 농··어업 종사자(70.3%)와 대구·경북지역(63.5%)에서 특히 높았다. 투표 의향 층에선 선거일에 투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응답자의 63.6%가 문 전 대표에게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 전 총장은 60대 이상(67.5%), 대구·경북지역(47.5%), 가정주부(43.9%) 등에서 호감도가 높게 나왔다.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응답자의 60.4%가 호감이 간다고 답했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지지층(65.9%)에서도 호감도가 높았다.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층의 호감도는 57.7%로 문 전 대표의 호감도(43.1%)보다 높았다. 반면 20(15.6%), 30(12.9%), 40( 22.3%)에선 호감도가 낮았다. 서울에서는 호감 29.7%, 비호감 63.2%, 경기·인천은 호감 32.2%, 비호감 62.0%였다. 화이트칼라 직장인은 호감 21.5%, 비호감 75.2%, 학생은 호감 12.0%, 비호감 83.6%로 비호감도가 높았다.

보수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25.5%로 강세를 보였고, 반기문 전 총장은 21.5%2위를 기록했다. 이어 황교안 권한대행 11.7%, 남경필 경기지사 7.9% 순이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반 전 총장이 46.8%, 황 권한대행이 42.4%였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반 전 총장 40.1%, 유승민 의원 24.2%, 황 권한대행 20.0% 순이었다. 진보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는 문재인 전 대표 29.9%, 안희정 충남지사 12.9%, 이재명 성남시장 12.2%, 안철수 전 대표 11.7%등의 순서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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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때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5%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국민들의 정권 교체 의지도 높았다. ‘차기 대선에서 보수 정권이 유지돼야 하나, 진보 정권으로 교체돼야 하나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6.7%는 진보 정권으로 교체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수 정권 유지 답변은 20.5%에 그쳤다. TK에서도 진보정권으로 교체돼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달하는 49.3%보수정권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응답(30.8%)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 14.8%, 새누리당 12.0%, 바른정당 10.4%, 정의당 4.7% 순이었다. 진보층과 40대 이하층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으나 보수층은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으로 분열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선 49.2%, 무선 50.8%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추적사건25시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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