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일본계 저축은행 평균 대출 금리는 11.13% 국내 은행 평균 대출 금리는 3.71%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9-10-16 22:39

본문

일본계 저축은행 평균 대출 금리는 11.13% 국내 은행 평균 대출 금리는 3.71%

- 한국은행 금리인하보다 중요한 대출시장 분단구조 극복 -


추적사건25시 유규상 기자


bd2f9c81c0c631910994a689e63facc1_1571233031_652.jpg
 


김종훈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일본계 저축은행의 평균 대출(잔액 기준) 금리는 11.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일본계 저축은행의 총 대출 잔액은 10조 7,347억 원이었고, 총 수신 총액은 11조 8,127억 원이었다.


일본계 저축은행이 지난해 거둬들인 이자 수입은 1조 1,948억 원이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나타난 바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은행 대출의 가중평균 금리는 3.71%였다.


기업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3.81%였고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는 3.62%였다. 은행 대출 금리에 비해 일본계 저축은행의 대출 금리가 매우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저축은행 대출(신규 취급액 기준)의 가중평균 금리는 10.72%였다.


국내 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일본계 저축은행 대출금리에 비해서 약간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국내 은행 대출 금리에 비해 턱없이 높기는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저축은행 금리가 은행금리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낸다는 것은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높은 벽으로 분단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은행권 중심의 대출시장과 저축은행 중심의 대출시장은 근본적으로 다른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대부업 시장은 또 다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해 대부업체 대출의 평균 금리는 19.6%였다.


그리고 일본계 대부업체 대출의 평균 금리는 23.3%였다. 오늘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그런데, 대출시장이 이처럼 분단되어 있다면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정책은 기대했던 효력을 발휘하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한국은행 금리인하 정책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윗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이 분단된 구조에서 한국은행이 지핀 불은 아랫목을 데우는데 그칠 수 있다.


특히 한국은행의 금리인하가 자칫 아랫목에서 부동산 투기만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 걱정이다.


그런 면에서 금융시장의 분단구조를 해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개혁 과제이다.


그렇게 해야 만이 일본계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떼돈을 버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또 중앙은행이 펴는 정책도 온전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bd2f9c81c0c631910994a689e63facc1_1571233129_0667.jpg
 

주요사건

주요사건

국회소식

Total 6,460건 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