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새누리당 갈때까지 가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6-02-19 06:11

본문

새누리당 갈때까지 가나? 


새누리당은 친박 비박 양쪽 모두 속내를 드러냈다. 전면전에 앞서 탐색전을 끝내고 이제 누가 먼저 상대의 허를 찌르느냐가 관건인가? 4·13총선을 앞두고 본격화된 새누리당의 내전(內戰) 양상이다.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는 우선추천제를 두고 맞부딪쳤지만 악마는 자격심사에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친박계가 자격심사를 적극 활용해 현역 의원 솎아내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며 비박계는 이한구 해임카드까지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문제는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잃을 게 없는 반면 김무성 대표의 정치적 리스크는 상당히 크다는 점이다. 김 대표의 정치적 승부수가 주목되고 있다.

kjgt.jpg 

18일 양 진영은 서로를 향해 앞으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전날 각각 나를 밟고 가라고 배수진을 친 데 이어 공격 모드로 전환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는) 공천 룰을 벗어난 행위를 제어할 의무가 있고, 앞으로도 (이 위원장의 독단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곧바로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자꾸만 용납하지 않겠다고 하면 성질만 난다. 앞으로 (김 대표의) 그런 언행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맞받아쳤다. 김 대표는 그만하세요라고 말한 뒤 회의장을 나가버렸다. 

이어 김 대표 등 비박계는 대표실에서, 서 최고위원 등 친박계는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방에 모여 각각 작전회의를 열었다. “국민은 새누리당을 따로국밥 정당이라고 부를 것이라는 김태호 최고위원의 지적은 빈말이 아니었다. ‘작전타임을 끝낸 김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그동안 우리(비박계) 공관위원들이 너무 점잖게 했는데 이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1시간 뒤 열린 공관위원 전체회의에서 김 대표의 공언은 현실이 됐다. 이 위원장이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려 하자 비박계인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이 태클을 걸었다.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회의를 운영한 데 대해 앞으로 그런 일이 없을 거라고 한 말씀 하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한 것이다. 이에 이 위원장은 자꾸 계파 충돌처럼 비치는데, 이것은 개혁하겠다는 사람과 기득권을 수호하겠다는 사람들 간의 문제라며 오히려 나무라듯 말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이 다시 한번 이 위원장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으나 이 위원장은 이를 무시하고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한구는 잃을 것 없는 배수진, 김무성은 고민 깊어져 

결국 이 위원장은 우선추천지역을 정한 뒤 자격심사를 통해 현역 의원을 솎아내겠다는 자신의 구상을 밀어붙일 태세다. 특히 비박계는 자격심사에 주목하고 있다. 친박계가 다선의 친박 비주류를 먼저 쳐내 현역 물갈이의 명분을 만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비박계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변화를 원하는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본격적인 물갈이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김 대표는 이날 이런 기류를 의식한 듯 “(친박계가) 미운 놈을 쳐내고 사천(私薦)을 하겠다는 것 아니냐. 나는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비박계는 현역 의원을 솎아내려면 객관적인 심사기준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작업이 만만치 않은 만큼 친박 쿠데타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그럼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러 카드를 고민하고 있다. 

첫 번째 반격 카드는 의원총회 소집이다. 현역 의원이면 누구나 물갈이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의총을 열면 비박계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서 최고위원은 의총을 열어도 모든 건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박계의 반격 의총에 무시 전략으로 맞설 수 있다는 얘기다. 전면전이 격화되면 이 위원장 해임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 김 대표 측은 임명은 최고위원회의의 의결 사항이지만 해임은 대표 권한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친박계가 우선추천한 후보의 공천장에 김 대표가 도장을 찍지 않을 것이란 말도 나온다. 대표의 직인이 찍힌 공천장이 있어야 후보 등록을 할 수 있다.

정치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21대 대선 출마했던 미라클시티월드그룹 총재 ‘송진호’ 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0일 서울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21대 대선 때 '전과 17범 대선 후보'로 기호 8번으로 출마해 세인의 관심사였던 미라클시티월드그룹 송진호 총재를 사기 등 혐의로…

  • 바닷가 상인들, 불친절 서비스 자정 결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8일 속초에서 바닷가 상인들이 자정 결의대회를 열고 불친절 서비스에 대해 반성하고 새로운 결의를 다졌다.이는 지난 6월 26일 한 유튜브 영상이 점화점이 되어 여론이…

  • 내란특검, 윤 소환 불응에 강제구인 수사 방침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지난 10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소환에 계속 불응하자 이에대해 ‘강제구인’을 시사했다.윤 전 대통령은 구속수감 이후 11일 내란 혐의…

  • 조국혁신당, 李 정부 검찰 인사에 비난의 화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조국혁신당이 지난 2019년 3월경 긴급출국금지를 받아 2021년 재판에 넘겨진 ‘김학의 전 차관’ 출국 위법 조치 혐의 관련해 자격모용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대법원에…

국회소식

Total 6,988건 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수도권 부동산 외국인 취득, 2년간 실거주 등 사전 허가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그간 외국인 특히 중국인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토지, 건물 등 부동산을 취득해 국민 여론이 곱지않았는데 정부가 1차로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 오는 26일부터는…

  • 전한길, 국힘 전대 출입금지에 “언론 탄압” 반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8일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대구·경북 첫 합동연설회에서 김근식 경선 후보가 정견 발표 시간 중 ‘계엄 옹호’ 관련해 언론인으로 비표를 받아 참석했던 전…

  • 국세청, 고액취득 유튜버 집중 과세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국세청이 고액 취득 유튜버 67명을 조사해 해당 사업자가 모든 사업의 …

  • 與 내란진상조사단, '내란 10대 의혹' 특검에 촉구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더불어민주당 내란진상조사단(단장 추미애 간사 박성원)은 그간 ‘내란’에 대한 각종 의혹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란 10대 의혹'을 제기하며 조은석 내란특검에 철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