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갑 김대호(미래통합당) 후보, 발언 논란으로 제명 당해
페이지 정보
추적사건25시 작성일20-04-08 01:25 조회2,131회 댓글0건본문
관악갑 김대호(미래통합당) 후보, 발언 논란으로 제명 당해
7일 미래통합당은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
당에서 공식 공천하여 유세중인 국회의원 후보를 제명하는 것은 선거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틀전 영등포 당사에서 개최된 서울권역 선대위 회의에서 김 후보가 “60∼70대에 끼어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 그런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대표가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김 후보에게 경고했다.
이어서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려 깊지 못한 제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드려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런데 김 후보가 7일 지역방송 주최로 열린 ‘21대 총선 관악갑 토론회’에서 “장애인들은 다양하다.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칙은 모든 시설은 다목적 시설이 돼야 한다”며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 공통질문에 대화하는 도중, 이같은 발언을 함으로써 다시 ‘청장년 비하’에서 ‘노인 비하’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미래통합당은 선거를 8일 밖에 남겨둔 상황에서 자칫하면 대세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고심 끝에 김 후보의 제명을 결정하고 당 윤리위원회에 넘기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 상 당 윤리위원회에서 제명되면 후보 등록은 자동적으로 무효가 된다.
한편 김대호 후보는 이같은 미래통합당의 결정에 대해 “노인 폄하가 아닌 노인 공경” 발언이라며 “결연하게 싸우겠다”고 밝혔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