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북한핵 포기하면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추진", 의원초청여부는 정치해석 주목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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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9-09 20:02 조회1,1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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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북한핵 포기하면 동북아개발은행 설립 추진", 의원초청여부는 정치해석 주목끌어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박근혜 대통령은 9"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의하면, 박 대통령은 청와대를 방한 중인 진리췬(金立群) 초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지명자를 만나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끄는 것이 아시아 지역평화·번영에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개발은행은 북한과 중국의 동북3, 연해주 등 동북아 지역에 특화한 개발은행으로 AIIB와 상호 보완적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여건이 조성돼 한국이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을 추진하면 진 지명자가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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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진 지명자는 "북한을 국제사회에 편입시키기 위한 박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박 대통령이 주도하는 동북아개발은행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구상이 조화를 이루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AIIB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과 진 지명자는 이외에도 접견에서 우리나라와 AIIB 간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진 지명자가 AIIB 회원국 순방의 첫 번째 국가로 우리나라를 찾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투자확대와 경제발전을 위해 AIIB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AIIB는 중국 정부의 주도 아래 인프라 투자를 통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사회발전과 지역내 연결성 및 협력증진을 목표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국제금융기구로서 우리나라는 올 6월 협정문에 서명한 '예정 창립회원국'이다. AIIB는 앞으로 전체 57개 예정 창립회원국 가운데 10곳 이상(지분율 기준 50% 이상)에서 가입 협정문의 의회 비준 절차를 마무리하면 공식 출범하며, 우리나라의 AIIB 지분율은 3.81%로 중국(30.34%), 인도(8.52%), 러시아(6.66%), 독일(4.57%)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지난 2~4일 중국 방문 당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만나 "AIIB 출범·운영과정에서 한중 양국이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키로 했다"고 소개하면서 "AIIB가 아시아 경제발전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우리 기업과 금융회사, 인재들의 AIIB 진출에 대한 진 지명자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자 진 지명자도 "한국의 가입결정이 AIIB 출범에 큰 도움이 됐다"고 사의(謝意)를 표시하면서 "AIIB가 공식 출범한 뒤에도 한국이 계속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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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핵포기시 동북아개발은행 설립건과는 별도로 박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인 9일 인천 송도 방문 행사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역구 의원 전원을 초청하면서 지난 7일 대구 방문 당시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들을 전혀 초청하지 않았던 일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이 참석해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지역 희망 박람회에는 새누리당 인천시당 위원장인 안상수 의원과 박상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애초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박남춘·윤관석 의원 등도 청와대 초청을 받고 참석 의사를 밝혔다가 지역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사 주최측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인천시가 지난달 중순쯤 인천 지역구 여야 의원 12명에게 초청 의사를 전했고 이 가운데 6명이 참석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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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 파동을 겪으며 박 대통령이 유 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뭉쳤던 대구 지역구 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대구 지역구 의원들도 고민이 커지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엄원지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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