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야마구치 나츠오(山口 那津男) 공명당 대표와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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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15-10-08 21:24 조회9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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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혐한감정 고조와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에 대한 각별한 관심 당부 -

-“한반도의 평화통일, 동북아시아의 많은 현안을 단번에 해결할 핵심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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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10월 8일(목) 오전 7시 30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야마구치 나츠오(山口 那津男) 일본 공명당 대표를 만나 양국관계 발전 및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1년 전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대표님을 뵈었는데 서울에서 다시 만나뵙게 되어 반갑다”면서“한일관계가 제가 방문했던 시기에 비하여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이번 한국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던 아베총리담화가 주변국을 많이 자극하지 않는 방향으로 작성되기까지 야마구치 대표님과 공명당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한일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대표님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야마구치 대표는 이에“국회일정에 바쁜 시간을 내주신 점 감사드린다”면서“작년 의장님의 일본 방문이후 일한관계는 개선방향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맞이하였다”고 전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또한“이번 아베총리의 70주년 담화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담은 담화의 의미를 주변국에 전달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면서“담화의 뜻을 한국 국민에게 잘 전달하여 앞으로 한국과 좋은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정 의장 “잘못된 역사의 반복을 피하기 위해 한·중·일 공통 역사교과서 제작 필요 ”-

정 의장은“한국과 일본은 오랜 세월동안 많은 역사적 사실을 공유하고 있다”면서“역사적 사실은 엄연히 존재하며 기록으로 남아있고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질 수 있으나 잘못된 역사는 반복되지 않게 진실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어 “의장 취임이후 한·중·일 3국의 공통 역사교과서를 제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해왔다”고 언급한 뒤“각 나라가 자의적인 판단으로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 가르친다면 3국은 영원히 화합을 이뤄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동북아시아의 또 다른 갈등과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공통 역사교과서 제작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의장님의 말씀에 찬성하며, 현재도 각 나라의 학자들이 대화를 통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한·중·일 역사연구를 통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연구하고 그 간극을 줄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 정 의장, 일본의 혐한감정 고조와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에 대한 각별한 관심 당부 -

정 의장은 “현재 500만에 가까운 양국 국민들의 상대국을 방문하고 있는데 반하여 일부에서 혐한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특히,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와 같이 과격하고 파괴적인 경우에는 일본정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명당 내 혐한문제에 대한 책임자로 있는 토오야마 기요히코(遠山 清彦) 의원은 이에“현재 국회에 심의중인 인종차별기본법 내용에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면서“일부 법안내 이견이 있으나 혐한시위 반대는 여야 모두 동의하는 만큼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정 의장, “한반도의 평화통일, 동북아시아의 많은 현안을 단번에 해결할 핵심방안”-

정 의장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야할 길은 남과 북의 평화통일”라고 전한 뒤“한반도가 통일국가가 된다면 동북아시아 안보문제를 비롯한 여러 현안들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면서“대표께서 조야(朝野)에 돌아가시면 통일문제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 동북아시아 평화에 도움이 되는 길임을 전달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의장님의 말씀을 잘 전달하겠다”면서“다음주 오오시마 중의원 의장의 한국방문 등 활발한 일한 의회교류를 통해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의장, “위안부 문제, 아베정부의 전향적 태도 필요해”-

정 의장은 “현재 위안부 피해 등록자 238명 중 47명의 할머니들만 생존해 계시며 평균나이도 89세에 이른다”면서“할머니들의 주어진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정부의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현재 양국 외무성 국장이 협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최종합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정부 뿐 아니라 국회차원에서도 잘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회담에는 이병석·심윤조·신의진·문정림(새누리당)의원, 최형두 국회대변인이 참석하였으며, 일본 측에는 후루야 노리코(古屋 範子) 공명당 부대표, 토오야마 기요히코(遠山 清彦) 공명당 국제국장, 오스가 다케시(大菅 岳史) 외무성 대양주국 참사관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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