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원 뜯은 '조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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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9-29 13:35 조회1,2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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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원 뜯은 '조폭' 구속

유흥업소 등에서 상습적으로 협박하고 주먹을 휘둘러 돈을 뜯어낸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흉기 등 공갈) 등 혐의로 폭력조직 '신이글스파' 행동대장 박모(41)씨와 '이태원파' 조직원 안모(3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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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등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흥업소 등에서 다른 폭력조직으로부터 보호해주겠다며 돈을 뜯어내고, 조직에서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도우미를 제공받은 뒤 그 비용을 주지 않는 등 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직원이 출소하는 회식자리에 부른 도우미 여성이 도망가고, 2차 성접대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둔기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업주들이 불법 영업을 하기 때문에 신고를 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이글파와 이태원파 조직원 대부분은 동네 선후배 사이고, 서울 신림동에서 주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달아난 신이글스파 조직원 3명을 지명수배 했다.

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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