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조장 웹사이트…15.7%만 성인인증

페이지 정보

편집국 작성일17-05-01 15:04 조회1,195회 댓글0건

본문

성매매 조장 웹사이트15.7만 성인인증

'이성만남'이나 '랜덤채팅' 등 성매매와 연관된 문구를 내세운 인터넷 사이트 대부분은 성인인증 절차가 없어 청소년도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일탈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성가족부의 '2016 성매매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소개팅·이성만남·랜덤채팅 등 키워드로 검색되는 웹사이트 108곳 가운데 성인인증을 요구한 사이트는 15.7에 불과했다. 68.5는 성인인증 없이 바로 접속할 수 있고 15.7는 인증과 미인증의 중간 형태인 '면책고지'를 했다.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이용할 수 없고 성인콘텐츠 제공이 합법인 외국 자료로 구성됐다'는 식으로 책임을 피하는 경우다.

wjdf.jpg  

웹사이트 가운데 47.2PC버전과 별도로 모바일 버전을 갖고 있었다. 여가부 관계자는 "다양한 유형의 SNS 계정과 연동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인증 없이 이용 가능하기는 마찬가지다. 성매매를 조장하는 앱 317개 가운데 인증을 요구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이 87.7로 대부분이었다. 나머지 12.3는 실명인증이나 기기인증을 거쳐 서비스를 제공했다. 애플리케이션들은 간접적으로 성매매를 암시하는 검색어를 주로 사용했다. 소개팅(209), 이성만남(191), 랜덤채팅(190), 랜덤챗(188) 등이 두드러졌다. 3년 전 조사 때는 애인만남(223), 페이만남(187), 화상채팅(169), 밤문화(145) 등이 주로 쓰였다.

여가부 관계자는 "앱 사용연령을 '3''7'로 제시한 경우도 있어 사용연령 고지가 형식적이고 청소년이 쉽게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었다""랜덤 채팅앱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신종 성매매 근절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에 따라 3년마다 성매매 실태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했고 청소년 성매매와 인터넷·모바일 성매매 조장 실태 조사는 새로 추가됐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