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 기자가 주범인 8억원대 사기도박단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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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0-09-22 23:50 조회1,3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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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신문 기자가 주범인 8억원대 사기도박단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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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남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판돈이 수억 원대가 웃도는 도박판을 열고 상대의 패가 뭔지를 알 수 있는 특수장비까지 동원해 사기도박을 벌인 일당을 검거,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공범 6명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등 공무원 2명이 포함돼 총 10명의 피해자가 난 이 8억대 도박판 사건은 중국제 최첨단 장비를 이용한 사기도박이었다.

영화 타짜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이 중국 장비는 특수장비가 설치된 화투패와 휴대전화만을 이용하는데, 아주 작은 칩이 내장된 특수 화투를 적외선 카메라가 설치된 휴대전화로 비추면 귀에 있는 소형 이어폰을 통해 상대 패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장비이다.

이들 사기꾼들은 판을 벌이는 중에 서로 싸움도 하면서 판을 벌여 외부에서 온 피해자들이 같은 편이라는 눈치를 못채게 하는 고도의 술수를 썼다.

도박장소는 전남 장흥군의 한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지난 20187월부터 판을 벌였고, 사기도박을 주도한 사람은 이 지역신문 주재기자인 A(50) 씨였다.

사기도박에 속아 거액을 잃은 피해자 가운데는 전남도교육청 등 공무원 2명도 포함돼있었는데 이들이 고소하겠다고 하자 이 기자는 교육청에 찾아가 도박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까지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에서 공무원이 돈을 많이 잃었다는 소문으로 내사를 하던 중 피해자가 고소해 수사를 착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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