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베테랑 경찰관이 금은방 특수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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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1-01-07 22:19 조회1,4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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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베테랑 경찰관이 금은방 특수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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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구대에 근무하는 베테랑 현직 경찰관이 금은방을 털어 완전범죄를 꿈꾸다가 결국은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218일 오전 4시께 광주시 남구 주월동의 한 금은방에 복면을 한 괴한이 침입해 단 1분여 만에 귀금속 2500만원 상당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은 빠루를 이용해 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가 경보음이 울리는 시간 중 단 1분 동안에 목적물을 가방에 담고 미리 번호판을 가린 차량을 타고 현장에서 출발해 전남 장성, 영암 등지의 폐쇄회로를 혼란시키며 돌아다니면서 경찰 수사망을 혼돈시켰다.

오랜 수사경력을 지닌 이 범인 경찰관은 그간 진 빚 때문에 이와같은 범행을 계획하고, 범행 하루전에 휴가를 내고 범행 후 다음날인 19일에 태연하게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 지침을 잘 아는 범인의 뜻대로 실제로 경찰 수사는 애를 먹으며 진행됐다.

그러나 광주경찰청 등의 끈질긴 수사는 사건 발생 20일 만에 용의차량을 특정해 추적했고, 범인이 현직 경찰관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범인은 병가서를 내고 병원에 입원 중이었고, 범행 전말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 외에도 여죄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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