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학교 무용부 ‘해피플라이’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은상 수상
페이지 정보
서용덕기자 작성일25-08-12 21:46 조회20회 댓글0건본문
울산 북구 태연학교(교장 박춘남) 무용부 ‘해피플라이’ 학생들이 ‘제13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 무용 부문 본선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이음아트홀에서 열렸다.
태연학교 무용부 ‘해피플라이’는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학생들로 이뤄진 팀으로 지난 20여 년 동안 울산지역의 다양한 행사와 대회에 참여해 입상 경력을 쌓아왔다.
이번 대회에서 선보인 창작무용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매일 피고 지는 무궁화처럼 반복되는 일상에서 장애라는 벽을 넘어 사랑받는 존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작품으로 학생들의 열정과 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심사위원들은 의상과 소품이 매우 아름답고 좋았으며 안무 구성이 매우 조화롭게 이뤄져 학교에서 학생들 지도에 이용하면 매우 유용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해피플라이’는 2017년 ‘전국희망나눔 장애인행복나눔 축제(페스티벌)’ 행정안전부장관상, 2019년 ‘스페셜K’ 대회 금상과 패션상 등을 받은 바 있다.
2021년 이후에는 9명의 장애 예술인이 무용 분야에 취업하며 해마다 성과를 내고 있으며, 2023년에는 문화예술 국제교류의 하나로 아랍에미리트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공연으로 한국 전통무용을 알렸다.
박춘남 교장은 “장애 학생들이 개개인이 가진 다양한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좋은 무대였다”라며 “이번 대회가 우리 학생들이 어디서든 자신감 있게 생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