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삭발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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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작성일15-09-15 14:35 조회1,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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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삭발투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5일 오전 노사정위원회 본회의를 앞두고 규탄 삭발식을 진행한 가운데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도 삭발에 동참하고 노사정위원회를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노사정 야합 분쇄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정대타협을 비판하고 투쟁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노사정대타협을 "노사정 야합"으로 규정하면서 "노사정위원회는 정부를 등에 업고 노동자를 들러리 세워 자본의 요구를 관철하는 야합기구"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역대 최악의 야합에 가담함으로써 노동개악 공범으로 전락했고 그 결과 탄생한 야합 안은 쉬운 해고, 저임금체계 확산, 비정규직 양산이라는 노동재앙"이라고 노사정의 한 축이었던 한국노총을 규탄했다. 이들은 "오는 17일 2000여개 단위사업장을 대상으로 '전국단위사업장 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또다시 쉬운 해고에 맞서 삭발을 해야 된다"면서 "노동개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80만 민주노총뿐 아니라 미조직 노동자 2000만 세력을 집결해 범국민대책기구를 꾸릴 것"이라면서 "반드시 타협안을 분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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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16일에는 노동부를 대상으로 전국 지역본부 동시다발 규탄집회, 18일에는 전국 사업장에서 야합규탄 중식집회, 19일에는 확대 간부 이하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선포 결의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면서 투쟁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10월 비정규직 노동자대회, 11월 민중총궐기와 정치 총파업 등 내년 총선은 물론 대선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석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민주노총의 투쟁은 재벌 배불리기에 맞선 노동자 서민을 위한 투쟁이고 쉬운 해고, 저임금 노동개악에 맞선 고용 확대, 양극화 해소를 위한 투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쉬운 해고인 일반해고제에 맞서 국민에게 고용이 안정된 일자리의 제공과 중소 영세상공인의 소득안정, 청년 일자리 창출이 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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