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국공립대 학생들, 서울도심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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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작성일15-10-02 19:31 조회1,4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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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국공립대 학생들, 서울도심서 시위

전국 국공립대 학생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총장 직선제를 주장하며 올해 8월 투신한 고현철 부산대 교수를 추모하고 총장 직선제 보장을 요구했다. 서울대를 비롯한 13개 국공립대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전국 국공립대 대학생 연석회의'는 2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정부와 교육부가 국립대 총장 직선제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대학 대표자를 학내 구성원이 뽑겠다는 당연한 민주주의 원칙을 국립대 발전을 빌미로 무너뜨리려 했다"며 "고 교수는 자신의 희생으로 대학 민주주의가 돈과 권력의 압박에 위협받는 것을 알리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 대학본부와 교수회는 8월 말 총장 직선제 선출을 위한 학칙 개정에 합의했으나 아직 학칙은 개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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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회의는 "총장 직선제 폐지 압박은 부산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국공립대의 문제이며 우리 사회 고등교육의 문제"라며 "교육부가 지원금으로 교육을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립대 법인화와 학과 통폐합, 수익사업 강요 등도 규탄하고 교육의 공공성과 대학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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