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지하조직 ‘마리스타 비밀회합’ 인사12명, 4,13총선 출마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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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6-04-01 12:01 조회1,5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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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지하조직 마리스타 비밀회합인사12, 4,13총선 출마 드러나

민중연합당이 국가정보원 해체와 평화협정 체결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헌법재판소의 위헌정당 해산결정으로 사라진 옛 통합진보당이 주장했던 내용과 같은 것으로 민중연합당이 사실상 2의 통진당이라는 지적이다. 31일 민중연합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10대 정책에 따르면 민중연합당은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 및 수사권을 폐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국정원 폐지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3월 제정된 테러방지법을 폐지하고 사이버테러방지법 제정을 막아 내겠다는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민중연합당은 국정원의 정치 개입을 근절하기 위한 공약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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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선거 통계 시스템에 등록된 60명의 민중연합당 후보자 명부를 보면 40(66.7%)이 옛 통진당 출신 인사다. 무소속 후보 10명까지 합치면 50명이 옛 통진당 출신인 셈이다. 통진당 경력을 적지 않은 후보까지 합치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옛 통진당 인사들이 대거 민중연합당에 입당하고 당 지도부를 사실상 장악한 상황을 감안할 때 이 같은 공약이 우연히 나온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비판 없이 개성공단 재개와 북한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하고 있는 것도 20133차 핵실험 당시 통진당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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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연합당은 공약집에서 대북 제재는 실효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남북과 미중이 참여하는 4자 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및 평화협정 체결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옛 통진당 이석기 전 의원의 지하 조직으로 지목된 혁명조직(RO·Revolutionary Organization)’20135마리스타 비밀 회합에 참석했던 인사 12명이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정수연 후보는 소녀상 지킴이로 소개돼 있지만 옛 통진당 서울시당 학생위원장 출신으로 2012512일 통진당 중앙위원회 폭력 사태 때 단상에 올라가 구호를 외치던 모습이 최근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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