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전화외교, 통화수 가장 많은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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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25시 작성일15-01-22 00:45 조회1,3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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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대기자]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후 1년 4개월여 동안 각국 지도자와 전화외교에 힘쓴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전화를 한 지도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시진핑의 전화외교'라는 제목의 그래픽 기사를 통해 지난해 3월 14일 중국 국가주석에 취임한 뒤로 지난 17일까지 해온 전화외교 상대와 통화수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해당 기간 국가 지도자, 정부 수뇌부, 국제기구 지도자 등과 총 22번의 전화통화를 했으며 전화외교가 가장 집중된 시기는 국가주석 취임 후 8일간이었다. 가장 많이 통화를 한 상대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으로 국가주석 취임일은 지난해 3월 14일부터 시작해 같은해 4월 22일 저녁과 6월 15일, 지난 3월 4일 저녁 등 총 4차례였다.





푸틴 다음으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 역시 취임일인 지난해 3월 14일에 전화를 걸었으며 지난 3월과 이달 14일 등 3차례 전화통화를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지난해 3월 20일 오전, 지난 4월 23일 등 2차례 통화했다. 첫 통화는 시 주석이 박근혜 대통령과 시간약속을 잡고 통화했으며 4월 23일의 통화는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내용이었다.





통신은 "시 주석이 박 대통령과의 두 차례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응웬 푸 쫑 베트남 당 서기장,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도 각각 2번씩 통화했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프랑스, 파키스탄, 스리랑카, 브라질, 독일, 이란, 터키 등의 국가정상과도 1번씩 통화했다.





통신은 국가지도자 간의 전화통화가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통신은 "우선 양국 지도자의 통화의사를 타진한 뒤, 모두 동의하면 외교부문에서 구체적인 일정 조율에 들어가며 시간이 정해지면 그 시간에 전화통화를 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두 지도자간의 전화는 스피커폰으로 이뤄지며 현장에 배치된 통역사가 지도자의 발언을 통역해 상대국에 전달한다"며 "통화 현장에는 기록원이 있으며 때로는 외교부 장관이 배석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중국은 현재 러시아, 미국, 프랑스, 베트남 등과 대통령 핫라인을 운영 중이며 일본, 인도와는 총리간의 핫라인을 개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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