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채용비리 ‘아버지가 아들 면접해 채용’한 사례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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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작성일18-01-28 06:39 조회1,5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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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채용비리 아버지가 아들 면접해 채용한 사례도 있어

은행 채용비리는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은행만의 일이 아니었다. 취업준비생의 선호 직장인 은행들에서 만연한 문제였는데 임원이 자식을 직접 면접하는 황당한 사례도 있었다. 민간은행들의 채용비리 수법은 치밀했다. 우리은행처럼 지원자 중 특별관리 대상 명단을 따로 만든 은행은 두 곳 있었다. ○○은행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예를 들면 인사 청탁이 들어오면 참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다는 거죠."라고 말했다. 임직원과 사외이사의 자녀와 친인척을 채용하거나 주요 거래처의 부탁을 들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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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은행의 관계자는 "아버지가 알고 보니까 어느 임원의 아들이네, 어느 임원의 조카네"라고 말한 사람도 있다. 인사 담당 임원이 자녀가 면접보는 곳에 면접 위원으로 참여한 은행도 있었다. 서류심사와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점수를 받은 최고 경영진의 친인척은 최종 면접에서 4등이 됐다. 필기시험에서 임직원 자녀에게 15% 가산점을 주도록 내규에 아예 명시한 은행도 적발됐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은행 외에도 5개 은행에서 채용 비리 정황이 적발됐다. 금감원은 민간은행에서 적발한 22건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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