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광주시장, 전 영부인 사칭 여성에게 4억5천여만원 뜯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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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18-11-25 19:17 조회2,0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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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광주시장, 전 영부인 사칭 여성에게 4억5천여만원 뜯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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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광주지검과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 영부인을 사칭해 전 광주시장 B씨에게 4억5천만원을 받아 챙긴 40대 여성 A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방 유력인사 10여명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권양숙 여사라고 속여 당시 광주시장이었던 B씨로부터 4억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던 전 광주시장은 A씨는 ‘급하게 5억원이 급하게 필요하게 됐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고, 수차례에 걸쳐 4억5천만원을 보냈다는 것이

수사결과 피의자 A씨는 과거 민주당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며 일부 유력인사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고, 또한 당시는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을 앞두고 있던 시기로 전 광주시장은 의심없이 돈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피의자 A씨는 이외에도 현직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를 사칭, 광주와 전남지역 자치단체장 등 유력인사들에게도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현재 여죄를 수사중이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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