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대도 조세형’ 몇만원 털다 81세에 수감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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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19-06-11 23:24 조회1,8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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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대 대도 조세형몇만원 털다 81세에 수감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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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19701980년대 사회 고위층의 집을 자주 털어 대도라는 별명이 붙었던 조세형(81)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지난 9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경 서울 광진구 관내 한 다세대 주택 1층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범인을 추적 중 조씨를 7일 검거하고, 조씨가 상습적 절도범 전력이 있는데다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조씨는 한때 대도라는 별칭으로 사회에 미화된 적이 있었다.

부유한 집을 털어 훔친 동의 일부를 가난한 자를 위해 쓴다는 원칙이 알려져 마치 의적처럼 소문나기도 한 절도범이었다.

어린 시절 보육원을 전전했고, 소년시절엔 소년원 범죄전력이 20여회, 하룻밤 사이 수십 캐럿짜리 보석과 거액의 현찰을 훔치는 등 대도라고 알려지다 1982년 구속돼 15년 수감생활을 하고 출소 뒤, 선교활동을하며 보안업체 자문위원을 하는 등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으로 알려지다가, 2001년 일본 도쿄에서 절도행각 발각돼 다시 수감, 2005년 서울 마포관내 치과의사 집 절도로 수감, 2010년 장물알선으로 수감됐다.

그리고는 2013년 다시 강남빌라 절도 사건으로 수감돼 이후 출소한지 5개월만에 서울 용산 고급빌라에서 절도행각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2018년 출소했는데, 이번에 다시 절도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피해금액이 몇만원 밖에 안되지만 다른 절도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조씨를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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