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 영업중단, 실업자 3천명 발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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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2-05-31 23:34 조회1,8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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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 영업중단, 실업자 3천명 발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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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과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동에 대한 상업시설 임시사용 승인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009년부터 순차적으로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영업해온 이 시설들의 승인 기간이 이날 만료되는데, 시는 원래의 롯데타워 사업도 부진하고 사업에 대한 업체 측의 의지도 미약해 이 터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상업시설의 활용을 더는 승인할 수 없다는 취지이다.

이렇게 되면 이곳에 입주해 영업하고 있는 800개의 점포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고 아울러 이곳에 일하고 있는 3천여 명으로 추산되는 근무자가 일자리를 잃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롯데타워 건축은 2000년 당시 국내에서 많은 이슈를 받은 건축 계획이었다.

부산 영도대교 인근의 이 107층 고층 건물이 실현되면 부산 남항 앞바다는 물론 오륙도가 훤히 보이는 것은 당연하고 부산의 관광자원으로서도 훌륭한 계획으로 부산 시민들에게는 매우 획기적이고 희망적인 비젼이었다.

그러나 롯데타워 측은 건축허가를 받고도 지지부진 진척이 없었고, 2019년엔 공중수목원을 갖춘 56(300) 규모로 계획이 축소됐고, 지난 26일엔 롯데타워 높이 300, 건물 디자인을 파도(선수파·船首波) 모양으로 한 새 건축안이 경관 심의에서 조건부 통과하기도 했다.

롯데 측은 2026년 말까지 롯데타워 건립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을 밝혔으나 부산시는 사업 추진의 진정성에 대한 확인이 어렵다면서 영업 중단을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아무튼 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의 영업중단은 여기서 일하고 있는 3천여명의 근무자들에 대한 실업을 불러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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