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팀, 국제학술대회에 AI 분야 표절논문 제출해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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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2-06-27 22:27 조회1,3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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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연구팀, 국제학술대회에 AI 분야 표절논문 제출해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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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권위있는 국제 공학 관련 학술대회에 참가한 서울대 인공지능팀의 주목받는 논문이 표절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서울대에 따르면 총장 직권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서울대 논문 관련해 연구진실성조사위원회를 열고 일체 조사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논문 속 표절 부분과 경위 등에 관해 조사하며, 논문의 주된 내용인 영상 속 물체의 움직임이나 빛의 변화 등 이벤트 데이터를 기존 기술보다 빠르게 인식하는 방법을 다룬 이 논문에 대해 집중 조사한다.

해당 논문은 과기부 산하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예산이 투자됐고, 서울대 박사과정 학생이 제1저자를 맡고, 이 제1저자가 학술대회 현장에서도 구두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2'는 공학 관련 저명한 학술대회로 알려져 있다.

표절 논란은 한 유튜브 채널에 이 논문이 10개 이상의 다른 논문들을 짜깁기했다는 의혹 제기 영상이 올라오면서 이다.

이후 교신 저자인 윤성로 교수를 비롯한 공저자들은 즉시 표절 사실을 확인한 후 학술대회 주최 측에 논문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징계도 변명 없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이 논문팀 공동저자 6명 중에는 현재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현 이종호 과기부 장관의 아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예산이 투여된 국내 최고의 대학 연구팀이 세계 최대의 공학 학술단체가 주최하는 AI 분야의 저명한 학술대회에 이와같이 표절한 논문을 제출한 자체가 연구자로서 부끄러운 일이지만 국가적 망신이 될 수도 있어 이와같은 표절 논문 사례는 모두 신중한 일로 인지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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