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경비정-NLL침범 북 어선단속정에 경고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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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10-26 03:38 조회8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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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경비정-NLL침범 북 어선단속정에 경고사격

우리 해군 경비정이 2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북한 어선단속정에 대해 경고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군 당국 관계자는 "24일 오후 330분께 우리 해군 경비정이 연평도 동쪽 해역에서 NLL을 넘어 내려온 북한 어선단속정에 대해 40mm 기관포 5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 어선단속정은 NLL로부터 약 700미터 가량 내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북한 어선단속정이 북상하라는 경고방송 뒤에도 NLL 이북으로 올라가지 않자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한편 북한은 이날 상황과 관련 남측이 엄중한 군사도발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경고사격 하루뒤인 25"지난 24일 남조선 군부호전광들은 서해상 우리측 수역에서 정상적인 해상임무를 수행하던 우리 경비정을 향해 그 무슨 북방한계선접근이니 경고니 하며 마구 불질을 해대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평통은 "백주에 공공연히 감행된 이번 포사격망동은 첨예한 조선서해수역에서 군사적 충돌을 야기시켜 조선반도 정세를 또다시 격화시키려는 고의적 도발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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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조선 군부호전광들이 충격적인 사건을 조작하여 대결을 추구하는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무모한 군사적 망동에 매달린다면 예측할 수 없는 무력충돌이 일어나 북남관계는 또다시 8월합의 이전의 극단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어선단속정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은 뒤 10여분만에 북측 해역으로 돌아갔는데 군 당국은 북한 어선단속정이 고의적으로 NLL을 침범했는지, 어선단속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월선했는지를 분석중이다. 이와 관련 최근 백령도에서 연평도에 이르는 NLL 해역에는 최근 꽃게성어철(10~11)을 맞아 중국과 북한 어선 300여척이 조업중인 것으로 알러졌다. 북한 당국은 중국 어선들을 단속하기 위해 단속정을 운영중이다. 군 당국은 이 과정에서 남북 간 무력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최근 해군 경비정을 두배 가량 늘려 운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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