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러시아 여객기 격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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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11-01 08:34 조회9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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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러시아 여객기 격추 주장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이집트 지부(시나 윌라야트)는 31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를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 무장조직과 연계된 트위터 계정엔 이날 오후 "오늘 여객기 격추는 러시아가 무슬림과 IS에 보인 적의와 특히 시리아 알레포에서 저지른 학살의 대가를 치루게 되는 시작"이라며 "러시아 여객기의 '십자군'을 모두 죽였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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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검은 연기를 내며 추락하는 영상도 함께 게시됐다. 이 비행기가 이날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러시아 교통부는 그러나 IS의 미사일에 러시아 여객기가 격추됐을 수 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막심 소콜로프 교통부 장관은 인테르팍스 통신에 "일부 언론매체들이 러시아 여객기가 테러리스트들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격추됐다는 보도를 하고 있지만 그같은 정보는 정확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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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이날 오전 5시51분(한국시간 낮 12시51분) 이집트의 홍해변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시나이 반도 중북부에서 추락했다. 러시아인 221명과 우크라이나인 3명 등 탑승자 224명은 모두 사망했다. 이집트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 기술적 결함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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