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34개 회원국, 기준,예금금리 인하 60%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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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작성일16-03-28 10:39 조회1,3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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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34개 회원국, 기준,예금금리 인하 60%이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올해 들어 기준금리나 예금금리를 인하한 곳이 전체의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제1의 경제 대국인 미국이 작년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린 뒤에도 대다수의 주요국은 경기 대응 등을 위해 금리인하 기조를 유지한 셈이다. 나머지 OECD 회원국은 대체로 금리를 동결했고, 기준금리를 올린 곳은 지난 2월의 멕시코(0.5%포인트)가 유일했다. OECD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보면 남미나 아프리카 지역에서 금리를 올린 곳이 적지 않았다. 이들은 주로 인플레이션이나 자본유출 부담 때문에 인상을 택했다.

28일 국제금융업계에 따르면 OECD 회원국 중에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금리를 내린 나라는 일본, 스웨덴, 뉴질랜드, 유로존(19개국 중 OECD 회원국은 15개국), 노르웨이, 헝가리, 터키 등 모두 7개 경제권, 나라로는 21개국이다. 전체 회원국의 62%가량이 내린 것이다. 올들어 OECD 국가 중에 금리 인하 대열의 선두에 선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은 지난 1월 일부 예치금리를 -0.1%로 내려 마이너스 금리를 처음 도입했다. 헝가리도 이달 말 하루짜리 예치금리를 -0.05%로 내려 마이너스 금리 클럽에 합류했다. 헝가리는 기준금리도 0.15%포인트 낮은 1.20%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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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마이너스 금리 국가는 덴마크, 스위스, 스웨덴, 유로존, 일본, 헝가리 등 6곳으로 늘어났다. 유로존은 지난 10일 예치금리를 -0.30%에서 -0.40%, 스웨덴은 2월에 기준금리를 -0.35%에서 -0.50%로 각각 추가 인하했다. 이들은 마이너스인 금리를 더 낮춘 것이다. 유로존은 기준금리도 0.05%포인트 낮춰 0.0%로 내렸다. 노르웨이와 뉴질랜드도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려 0.50%, 2.25%로 조정했고, 터키는 지난 24일 기준금리는 동결했으나 하루짜리 한계대출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시장을 놀라게 했다.

OECD 회원국 중앙은행의 상당수가 금리를 내리는 것은 연초 글로벌 증시 폭락과 유가 하락 등으로 경기 악화 우려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OECD 회원국의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런 분기 성장률은 작년 2분기 0.6%, 3분기 0.5%에 이어 큰 폭으로 내려앉으면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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