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일부터 유상급식 전환, 학교혼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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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5-04-01 00:55 조회1,1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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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41일부터 경남 각급 학교 무상급식이 유상급식으로 전환된다. 31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에 도내 초··고등학교에서 학교급식 유상전환 안내문과 4월분 급식비 내역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1일부터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유상급식으로 전환된다. 그동안 무상급식 혜택을 받았던 756개 학교(전체 학교 990), 218천여명의 학생이 급식비를 내고 급식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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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군 단위 지역 전체 학교, 8개 시 단위 지역 초등학교와 읍·면 지역 중·고등학교가 대상이다. 66천여명의 저소득층 자녀와 특수학교 학생은 그대로 무상급식 혜택이 유지된다. 그런데 유상급식으로 전환되더라도 급식비는 매월 12일 전후 징수를 하기 때문에 4월 초순엔 일단 대부분 학생들이 종전대로 급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중순 이후엔 유상 전환 대상 학생 가운데 가정 사정상 급식비를 못내거나 경제적인 형편은 되더라도 학부모가 거부하는 경우 등 경우가 구분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급식비를 내고 밥을 먹는 학생과 무상급식이 유지되는 학생들이 구분돼 일각에서 우려하는대로 '가난 증명'이 현실화될지도 우려된다. 


급식비를 당장 내지 않지만 유상급식 전환에 따라 일부 학교에선 첫날부터 혼란이 예고됐다. 진주 지수초등학교와 지수중학교 학부모들은 운동장에 솥단지를 걸어 놓고 직접 밥을 지어 급식하기로 했다. 지수초·중학교에는 70여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지역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도시락을 싸거나 점심을 집에서 먹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직접 실행에 옮길지는 미지수다. 또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항의하는 표시로 체험학습을 신청하는 학부모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밖에 도내 곳곳에서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따른 혼란과 반발이 예상된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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