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가는 국정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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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5-15 20:16 조회1,437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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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보도된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에 대해 북한 군사문제에 정통한 조지프 버뮤데즈 '올소스 애널리시스' 선임분석관은 지난 12일 북한이 잠수함이 아니라 해저 바지선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SLBM 발사 실험이 바지선이 아닌 잠수함에서 이뤄졌으며 북한의 발표가 조작이 아니라고 판단 일축했다. 그런데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9일 보도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 지점 바로 옆에 예인선으로 보이는 '선박'이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따라 이 선박이 예인선이 맞다면 북한이 전략 잠수함이 아닌 해저 바지선에서 SLBM 수중발사 실험을 한 것이라는 의혹이 더 가능성이 높아지고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 북한 조선중앙TV가 9일 오후 방영한 SLBM 발사 성공 보도 장면을 분석한 결과, 물속에서 솟구치는 탄도미사일 바로 옆에 예인선으로 보이는 선박이 등장한다. 조선중앙TV보다 먼저 발사 현장 소식을 공개한 노동신문 보도 사진에서는 예인선으로 보이는 선박을 찾아볼 수가 없어 북한이 사진을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 화면에 등장한 이 선박이 예인선이라면 해저 바지선을 운반하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국정원 공개 현영철 숙청, 일부전문가들 반론제기
국정원이 공개한 현영철 숙청처형 소식 역시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고위 간부가 숙청되면 해당 인물 관련 기록을 매체에서 삭제해 왔던 것과 달리 현영철의 경우는 여전히 북한 매체에 기록이 남아있다는 이유에서다. 북한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현영철 이름이 들어간 기사와 그의 모습이 들어간 사진이 남아 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14일 방영한 김정은 기록영화에도 현영철의 모습이 확인된다.
현영철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현영철의 얼굴이 북한 매체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은 그가 숙청,처형을 당한 것이 아니라 숙청당해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현영철의 신변에 이상이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이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정원을 신뢰해야 하는데 잠수함 미사일 발사건은 정보에 상당한 의심이 가는 상황이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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