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여파, 코스피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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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스피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과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이어지면서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3.74포인트(0.18%)떨어진 2050.19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전날(현지시간) ‘그리스 사태’ 충격으로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0억원, 3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76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8억원)와 비차익거래(79억원)가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1.13%)와 POSCO(-0.91%), NAVER(-0.49%), 현대모비스(-0.25%)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84%)와 삼성전자(1.38%) 등이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2.09%)과 의약품(-1.91%), 전기가스업(-1.81%)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1.53%)과 전기.전자(1.28%), 증권(1.11%) 등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한 때 3%나 급락한 뒤 낙폭을 부분적으로 만회,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5.97포인트(-0.79%) 떨어진 746.06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5억원, 38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고 개인은 274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 별로는 섬유, 의류(-3.11%)와 방송서비스(-1.46%), 운송장비,부품(-1.40%)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1.01%)와 컴퓨터서비스(0.82%), 비금속(0.96%) 등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CJ오쇼핑(-1.91%)과 CJ E&M(-1.23%), 서울반도체(-0.63%), 파라다이스(-0.62%),다음카카오(-0.02%)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3.94%)는 상승하고 있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