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트럼프, 미 대선 공화당 후보 지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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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7-10 20:37 조회1,5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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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트럼프, 미 대선 공화당 후보 지지율 1위

멕시칸 비하 발언 등 잇단 입방정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노이즈 마케팅이 통한 것인가?  9일(현지시간) 의회전문 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부동산 재벌 트럼프는 공화당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공동 실시한 조사 결과 트럼프는 15%의 지지율로 젭 부시 후보 등 다른 후보를 모두 앞질렀다.
그간 여론조사에서 계속해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11%의 지지율로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애초 한 자릿수 지지율을 유지하던 트럼프는 지난달 중순 출마 선언 이후 돌풍을 일으키며 지지율 2위를 기록하는 등 부시를 추격했다. 스캇워커 위스콘신 주지사,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모두 9%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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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사에서 첫 번째 지지후보 외에 차선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트럼프는 12%의 지지율로 1위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트럼프가 최종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에 불과한 반면 부시가 최종 후보가 될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는 29%에 달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16일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미국내 멕시코계 이주민들을 '마약 운반책'이자 '강간범'으로 묘사하며 "미국이 다른 이들의 골칫거리를 쏟아붓는 '쓰레기 하치장(dumping ground)'으로 전락했다. 남쪽 국경에 거대한 벽을 쌓겠다"는 강성 발언을 해 국내외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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