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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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8-17 14:23 조회1,1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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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 발표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삼성이 2년간 1000억원 규모로 총 3만명에게 청년 일자리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 발표했다. 17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은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게 취업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삼성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신설해 3000명의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 고용 디딤돌이란 삼성 계열사와 협력사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삼성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게 취업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직업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협력사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3000명을 선발해 3개월은 삼성에서 직무교육, 3개월은 협력사에서 인턴십을 거친 후 삼성 협력사 채용으로 연계되는 '삼성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무교육과 인턴 기간 중 청년에게 지급하는 월 150만원는 모두 삼성이 부담한다. 삼성은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거쳐 협력사에 4년 이상 근무하면 삼성 계열사 경력 사원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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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년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 등 전자 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삼성물산·삼성중공업·호텔신라 등 다른 계열사로까지 확대해 매년 11월 개최할 예정이다.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스터고와 대학 특성화학과 등 '사회 맞춤형 학과'를 확대해 1600명을 양성,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 대학에 설비 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신설하고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29개 대학 및 9개 전문대와 산학 협력을 맺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금형, 플랜트, 소매유통, 환경안전 등의 분야에서 사회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다. 이밖에 수원하이텍고, 동아마이스터고, 구미전자공고, 전북기계공고, 원주의료고 등 전국 26개 마이스터고에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직업 체험 인턴과 금융영업 분야에서 4000개의 일자리도 만든다. 삼성은 전자제품 영업 업무를 교육 1개월·실습 2개월 등 3개월간 체험할 수 있는 전자판매 직업 체험 청년 인턴 2000명을 뽑아 사전에 업무를 경험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청년 인턴은 전국 지점에서 직업을 체험하게 된다. 월 급여는 150만원이다. 우수한 인력은 채용할 예정이다. 보험설계사와 투자권유대행인 등 금융영업 분야 일자리 2000개도 창출한다. 


신규 투자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호텔신라 면세점과 신라스테이, 삼성바이오로직스 2·3공장 증설, 에버랜드 파크호텔 등 신규 투자로 2017년까지 1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비전공자 소프트웨어 교육,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창업 컨설팅 등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총 30개 대학과 20개 전문대학에서 6400명 규모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있는 대구·경북 지역 5개 대학에서 소프트웨어 비전공자 400명을 선발한 후 교육을 거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구·경북 지역 30개 대학과 협력해 2년간 5000명에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창업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해 그룹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주요 내용은 정년이 연장되는 56세부터 매년 전년도 연봉의 10%씩 감액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적용된다. 기타 복리후생은 기존과 같이 제공된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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