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한국인 부부 총격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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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도시의 한 가정집에서 한국인 부부가 총격을 받고 숨진 채 발견돼 마닐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지 시각 오늘 새벽 2시쯤 마닐라로부터 남서쪽으로 13km 떨어진 도시 '카비테'의 한 가정집에서 나 모 씨와 부인 김 모 씨 등 60대 한국인 부부가 총격을 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 총격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사건 경위와 목격자가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마닐라 주재 한국 대사관은 경찰과 공조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