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예비군들, “동원령 떨어지면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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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작성일15-08-24 04:01 조회1,3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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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의 포격도발 사건으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금 당장이라도 전선으로 나가 싸우겠다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최전방 부대에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는 현역 장병들을 응원하는 댓글도 잇따르고 있다. '남조선 청년들이 군 입대를 기피해 외국으로 도피하고 있다'는 북한 선전 매체들의 주장을 무색하게 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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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방부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지난 21일 대국민 담화에 1500개를 훌쩍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준비됐습니다! 불러만 주세요!"라며 자신의 예비군 전투복 사진을 게재했다. 유사시 예비군 동원령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군복을 입고 전장으로 나가 싸우겠다는 말이다. 예비군 네티즌들은 가지런히 접은 자신의 군복 사진이나 군복을 입은 자신의 '셀카' 사진을 너도나도 올리며 전의를 불태웠다. 


지난 6월 말 전역한 예비역 중위라는 네티즌은 "(북한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격멸, 무력화시켜야 한다""동원령 선포시 신속히 소집에 응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썼다. 한 여성 네티즌은 중위 계급장이 달린 전투복 사진을 올려놓고 "저도 남편을 보낼 준비가 됐습니다"며 결전 의지를 다졌다. 어느 네티즌은 '아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들아 절대 겁먹지 말아라", "(북한군이) 두 번 다시 우리 위대한 국군을 건드리지 않게 적의 초소를 불바다로 만들거라"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글은 '퍼나르기'를 통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페이지로 옮겨지며 수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용감한 예비군 네티즌들을 격려하는 댓글도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당신들 보고 그래도 (대한민국이) '아직은 살만한 나라구나'라는 걸 깨달음"이라고 썼다. 최전방 장병들의 안전을 바라는 댓글들도 눈에 띄었다.

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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