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9월 금리인상 전망' 크게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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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9-12 12:35 조회1,4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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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9월 금리인상 전망' 크게 낮아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가오는 '9월 금리·통화 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낮아졌다.  불과 한 달전까지만 해도 경제전문가들의 80% 이상이 9월에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봤으나, 미국 중앙은행의 회의가 내주로 임박하자 이 비율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것이다. 미국 중앙은행은 16일부터 이틀간 금리·통화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미국의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가 64명을 대상으로 미국 중앙은행이 언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6%가 "이번 9월 회의에서 올릴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12월 인상' 답변이 35%로 2번째로 많았다. 이어 '올해 10월 인상' 답변은 9.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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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2016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한 답변 역시 9.5%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9월 인상 전망' 답변이 가장 많았지만 바로 앞선 8월초 같은 조사에서는 '9월 인상'을 점친 응답이 무려 82%에 달한 것에 비하면 9월 인상 전망의 강도는 크게 낮아졌다. 아울러 당시 조사에서는 10월 인상 답변은 3%, 12월 인상은 13%, 2016년 인상은 2%의 분포를 보였다.
8월 조사와 달리 이번 조사에서 9월 인상 답변이 크게 줄어든 데 대해 한 전문가는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는 미국 경제의 상황이 아니다"면서 "중국발(發) 경기 부진이 궁극적으로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가 중대 고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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