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여야 부등층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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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3-24 17:27 조회1,5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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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여야 부등층 잡기 총력

4·29 재보궐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여야 대표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4일 당의 취약층을 집중 공략하며 선거전 기선 잡기에 나섰다. 전통적 지지층을 끌어안기에 앞서 취약계층과 부동층을 공략하는 모양새다. 전날 서울 관악구 고시촌을 찾아 청년들과 미팅을 가진 김 대표는 이날 부산의 한국해양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토크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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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용석 전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김 대표는 성장과정과 정치 입문기 등을 소개하고 청년층에 대한 집권여당의 각별한 관심·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토크콘서트 후에는 해양대로부터 명예 박사학위를 받는다. 김 대표는 이날 언론들에 "새누리당이 청년들에게 인기가 없는 이유는 청년들의 얘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그런 기회를 많이 가질 것"이라고 청년층과의 소통 행보를 강조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 해산결정으로 3곳에서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야권을 겨냥한 안보 프레임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김 대표는 4·29 재보궐 선거를 '종북심판'으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선거 콘셉트를 꼭 그것으로 잡은 것은 아니지만 선거가 시작된 이유는 분명히 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시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을 겨냥해 "안보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한다면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임을 분명히 인정하는 게 우선"이라며 "새정치연합이 천안함 폭침을 북한 소행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안보 정당의 출발"이라고 했다. 


새누리당이 청년층 공략에 나섰다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당의 취약층인 노년층을 상대로 한 행보를 이어간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경로당에 위치한 '길음실버메신저' 공동작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길음실버메신저'는 일자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하고 사회활동 기회와 소득 창출을 보장하는 모범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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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는 전날에는 당 을지로위원회가 주최한 '50대의 희망없는 절망퇴직 사례 발표대회'에 참석했다. 새정치연합은 4·29 재보궐 선거의 주요 이슈로 자리잡을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을 향한 책임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연금을 깎는데 집착할 게 아니라 공무원들이 '더 낼 수 있다'는 소리를 들어 새누리당안을 철회해야 한다""정부가 반쪽연금 개혁을 철회하고 국민과 공무원 모두를 설득시킬 정부여당안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청년층' 공략을 겨녕한 듯 박근혜 대통령의 '청년들의 중동 진출 노력' 발언을 꺼내들며 "지금은 1970년대가 아니다""정부가 제대로 된 청년고용정책을 세우긴 커녕 중동 얘기를 꺼낸 것은 적절치 않다. 청년들이 국내에서 살 길을 찾게 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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