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법정발언에 민주 "실망", 한국당 "부당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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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7-10-16 20:49 조회1,0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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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법정발언에 민주 "실망", 한국당 "부당성 지적“?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원이 자신의 구속기간을 연장한 것에 대해 법정에서 정치보복이란 취지로 심경을 밝히자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국민의당은 "정치보복 운운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사법부의 정치화를 지적하며 박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다만 바른정당은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에 실망과 분노만을 안겨주고 말았다""국민에 대한 사죄의 마음이 없고 변명과 선동만이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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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들은 아직도 박 전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자신의 안위에 대한 걱정만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모습만 보았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은 헌재 판결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상당 부분 드러나 있다""세월호 최초 보고시점 조작 문서에서 보듯 새롭게 밝혀야 할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힘으로써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명예라도 지켜 줄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의 최정점에 있었는데 정치보복 운운은 적반하장"이라며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국정 공백으로 경제·안보에 심각한 위험요인이 있었는데 모든 피해는 국민들이 볼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자숙하고 국민들을 위해서 반성하는 태도로 재판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사법부의 정치화를 우려하는 한국당의 문제 제기와 맥락이 닿아있다""구속기간 연장의 부당성 등에 대한 지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신감이 든다' 등 박 전 대통령의 개별 발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마다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방어권 차원에서 본인의 심경을 얘기한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추적사건25시 정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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