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의원 ,「 경계선지능인 지원법 제정안 대표발의 및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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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성기자 작성일23-04-03 21:33 조회2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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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김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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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지능인 생애주기별 지원의 사상 첫 법제화 의의

- ‘ 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를 통한 통합적  체계적 지원 기반 마련

- 72 개 관련 기관  단체 참여한 기자회견으로 법 제정에 힘 실어

허영의원 , “ 경계가 한계로 작용하지 않도록 법 제정에 최선 다할 것 

 경계선지능인  의 지원에 대한 첫 법제화 시도가 이뤄져 우리 사회 복지의 사각지대 해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허영의원 ( 춘천 · 철원 · 화천 · 양구갑 ) 은 3 일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별 지원을 위한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법률 」 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경계선지능인은 일반적으로 지능지수 (IQ) 가 71  84 의 범주에 속하는 사람으로 통계적으로 인구의 12  14% 가 경계선지능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현행  장애정도판정기준  에 명시된  지적장애  의 기준인 지능지수 70 이하에는 해당하지 않아  장애인복지법 」 등 관련 법령에 의한 지원은 받지 못한다 .

하지만 비장애인만을 놓고 보았을 때 느린 인지 속도 등으로 인해 학습부진아 사회 부적응자 등의 낙인이 따라다니는 등 차별과 불이익에 시달려 왔다 그럼에도 경계선지능인 당사자와 가족 및 전문가들은 적절한 지원이 뒤따른다면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음을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국가의 지원이 필요함을 주장해왔다 .

이에 제정안은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이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실상을 파악하여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한 생애주기별 특성과 수요에 따른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를 통한 통합적이고도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

허영 의원은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법률 」 제정안의 대표발의 직후인 3 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률안의 신속한 심사 및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정춘숙 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시병 ) 과 강훈식 간사 (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시을 ) 도 참석하여 해당 법안의 취지와 필요성을 역설했다 .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단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  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느린소리  서울시경계선지능인평생교육지원센터  경계선지능연구소 느리게크는아이 등 전국 경계선지능인 지원법 추진 연대의 이름으로 전국 72 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여 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

허영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700 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경계선지능인들이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방치당하며 외롭게 싸워오고 있다  고 현실을 지적한 후 , “‘ 다음  이 아닌  지금 ’ 당장 법을 제정하여 국가의 책무를 다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며  경계가 한계로 작용하지 않도록 법 제정에 최선 다하겠다  고 역설했다 .

입장문에서  사회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기관이 노력해왔으나 국가의 체계적 지원은 요원한 상황  이라고 밝힌 전국 경계선지능인 지원법 추진 연대는  국가를 비롯한 정치권은 당사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적극 개입해야 한다   , “ 법안의 발의를 적극 환영하며 조속한 제정을 촉구한다  고 강조했다 .

기자회견을 마친 허영 의원과 전국 경계선지능인 지원법 추진 연대 관계자들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실로 이동하여 정춘숙 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해당 법안의 회부가 유력한 국회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의 긍정적인 심사 및 법안 처리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

한편 허영 의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자생적 담론에 주목한 이후 지난 12 월에는 입법 준비 토론회를 주최하는 등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협의하며 입법을 서둘러왔다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법률  은 대표발의한 허영 의원을 포함 총 57 명이라는 상당수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해 향후 입법 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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