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 ‘넷플릭스 한국투자 어떻게 볼것인가?’ 토론회 개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김윤덕 의원, ‘넷플릭스 한국투자 어떻게 볼것인가?’ 토론회 개최

- 넷플릭스 대규모 투자 양면성 존재, 빠르게 분석하고 대응 필요해 -

넷플릭스의 대규모 한국투자가 K-콘텐츠 시장 및 국내 OTT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의가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윤덕(전북 전주시갑), 이상헌(울산 북구), 임종성(경기도 광주시을), 유정주(비례대표), 임오경(경기 광명시 갑), 이병훈(광주 동구남구을) 의원이 오는 9일 국회 제 2세미나실에서 ‘넷플릭스 한국투자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공동 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넷플릭스가 4년간 약 25억 달러(3조 3천억원) 투자유치를 밝혀 K-콘텐츠 시장과 국내 OTT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각계 전문가들은 넷플릭스 투자의 양면성이 존재한다며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토론회는 넷플릭스 대규모 투자의 장·단점을 분석해 K-콘텐츠 시장 및 국내 OTT 업계에 미칠 영향을 대비하고 제도적 보완점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김윤덕 의원은 인사말로 넷플릭스 투자는 장·단점이 있지만 더 큰 문제는 이번 투자 발표에 MOU나 투자약정서 하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넷플릭스와 대통령실간의 협의 과정, 투자규모를 25억달러로 산출한 근거 등 구체적 투자내용 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임종성 의원은 국내 우수 콘텐츠 제작사가 넷플릭스 등 해외 OTT의 하청기지로 전락하는 것에 대한 우려, 유정주 의원은 글로벌 OTT가 불러온 콘텐츠 산업 생태계의 변화 진단과 창작자, 제작자들의 권리보장을 위한 정책적 방안, 임오경 의원은 국내에서 기반이 안정되지 않은 토종 OTT들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토종 OTT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 이병훈 의원은 지적재산권을 통한 수익창출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는 동국대학교 김용희 교수가 좌장을 맡고,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노창희 연구위원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성민 교수가 발제를 한다.

또한 토론자로는 웨이브 노동환 리더, 왓챠 허승 이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백승혁 팀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안정상 수석전문위원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토론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