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삼풍 백화점 붕괴 참사 30주기 추모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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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성기자 작성일25-06-30 04:40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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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김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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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숲 삼풍참사위령탑 앞에서 열린 삼풍 백화점 붕괴 참사 30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1995년 6월 29서울 한복판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502명의 소중한 생명그 가족들의 삶과 희망그리고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것이라는 최소한의 믿음이 무너졌다"며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 선 이 자리를 빌려 희생자와 유가족생존자 한 분 한 분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삼풍 참사는 인간의 탐욕과 무책임그리고 생명보다 이윤을 앞세운 구조적 부실이 만들어낸 인재였고안타깝게도 그날의 교훈은 우리 사회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대구지하철 화재광주 학동세월호이태원과 같은 거듭된 비극, '무엇이 바뀌었는가누가어떤 책임을 지고 있는가',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이 물음 앞에 깊은 책임을 안고 고개를 숙인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그동안 우리 사회는 유가족의 눈물이 법과 제도의 물꼬를 틔웠고생존자의 목소리가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공동체 곳곳에 새기게 했으나여전히 갈 길이 멀다"면서 "올해 참사 30주기 포스터에 적힌, '연로한 유가족의 소망은 돈보다 생명을 우선하는모든 사람이 안전한 세상입니다'라는 그 절절한 외침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참사를 기억하고 기록하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일의 중심에 국회가 있어야 하며국회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에 제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생명안전기본법'이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장은 이날 방명록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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