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박주원, “DJ 비자금이라 말한 적 없다고 입 맞춰달라” 주성영에 전화 걸어 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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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7-12-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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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원, “DJ 비자금이라 말한 적 없다고 입 맞춰달라주성영에 전화 걸어 회유

국민의당 박주원 의원이 적극 부인했지만 주성영 전 한나라당 의원(59)2008김대중 전 대통령(DJ) 100억원 비자금 의혹사건 제보자인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59)으로부터 입을 맞춰달라는 회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제보 사실을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주 전 의원도 어처구니없어 한다던 박 최고위원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주 전 의원은 10일 경향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하면서 박 최고위원이 DJ 비자금 사건 제보자로 언론에 공개된 후 여러 차례 나한테 전화를 걸어와 자기의 진술에 맞춰 이야기를 해줄 수 없겠느냐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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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검찰에 기록이 다 있는데 어떻게 부인하느냐. 나는 언론과 접촉을 안 할 테니 당신이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박 위원이 (그 뒤로 언론에 해명하면서) 너무 나갔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저녁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경향신문 보도(128일자 1)는 가짜뉴스라며 주 전 의원에게 DJ 비자금이라고 특정해 제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주 전 의원에게 ‘DJ 비자금 사건의 파장을 불러온 10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를 제공한 사실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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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자들이 주 전 의원과 통화했느냐고 묻자 통화했다. ‘(의혹이) 어처구니없다고 하더라고 답변하기도 했다주 전 의원은 박 최고위원이 2006DJ 비자금 제보를 하겠다며 찾아왔고 이후 그의 사무실에 가서 100억원짜리 CD를 받아왔다면서 이제 와서 모른다고 발뺌하는 것도 모자라 가짜뉴스라고 하면 되겠느냐고 했다. 처음에 CD를 줄 때는 중소기업은행 김모 부장한테 받은 것이라고 했는데 최근 전화를 걸어와서는 모 대학 총장이 준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며 박 최고위원에 대한 강한 실망과 불신감을 표시했다.

추적사건25시 정치3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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