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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럽연합 탈퇴, 세계 금융시장 공황상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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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06-2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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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럽연합 탈퇴, 세계 금융시장 공황상태(2)

-----------(이어서)---------

"믿을 건 금뿐" 금값 1300달러 돌파원유가격 하락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을 틈타 금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금 현물가격은 이날 1250분 온스당 1358.54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예상 가격이었던 1300달러를 훌쩍 넘긴 것이다. 금값은 이날 오전 1250달러 선까지 내렸다가 개표결과가 나오면서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오후 244분 현재는 온스당 1318.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에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은 일제히 내렸다. 전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배럴당 50.11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브렉시트 공포에 짓눌려 5.21% 하락한 47.50달러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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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 244분 기준 전날보다 6.11% 추락한 배럴당 47.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시장은 이미 비탄에 젖어있지만, 앞으로는 더 힘든 날이 남아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셰인 올리버 AMP 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브렉시트로 결론이 나도 영국이 EU를 떠나기까지는 온갖 일이 남아있다""우리는 영국이 EU와 어떤 것을 끊어낼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금융전문매체 포렉스라이브의 라이언 리틀스톤 통화 애널리스트도 지금까지의 금융시장 움직임에 대해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이제부터는 진짜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정부, “영국 브렉시트, 경제 불확실성 야기”, 유일호 대처방안 있다

한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정부는 브렉시트에 대처할 충분한 정책수단과 의지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유 부총리는 "정부는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젼시 플랜)을 충실히 점검해 왔으며 필요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다만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은 우리 경제에 있어 상당한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경상수지 흑자와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과 재정여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오늘부터 24시간 범정부 합동 점검대응체계를 가동해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파급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 안정을 위해 주요 20개국(G20)과 한중일 등의 국제 공조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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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재부와 관련 부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 발표를 전후로 오전과 오후 2차례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시장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브렉시트 대응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수출 등 브렉스트에 따른 영향을 점검했다. 우선 정부는 금융과 실물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즉시 가동,국내외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키로 했다.
특히 주요통화 움직임과 외환 및 외화자금시장, 외국인 자금유출입 동향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차관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수시 열어 필요한 경우 부총리 주재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해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와의 영국과의 낮은 무역관계 등을 감안할 때 실물부문의 영향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금융부문 변동성이 수출 등 실물부문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관련부처와 협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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