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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만복 “남북 정상간 핫라인” 언급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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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5-10-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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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만복 남북 정상간 핫라인언급논란 일파만파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지난 참여정부의 남북 정상회담 비화를 담은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회고록이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회고록 일부 내용이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깎아내렸다는 반발이 나오기도 해 야권 일부의 심기를 건드리기도 한다. 또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백종천 전 청와대 안보정책실장 등과 함께 쓴 회고록이 정식 출간도 하기 전에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내용을 놓고 회고록을 출간한 참여정부와 직전 DJ정부의 대북 핵심 라인 간 신경전이 벌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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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에는 당시 북한 국방위원장의 발언이라며 '6·15 공동선언이 빈 구호가 되고, 빈 종이, 빈 선전갑이 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DJ정부 때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였던 6·15 공동선언을 당시 당사자였던 김 위원장이 5년 뒤 폄훼하는 듯한 내용이다. '좋은 거 하나 내자고 자꾸 독촉을 해서' 6·15공동선언을 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 역시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해 DJ정부 당시 남북 정상회담 막후 조정을 했던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발끈했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해 "참여정부가 대북송금 특검으로 남북관계를 악화시켰다"6·15 공동선언이 지켜지지 않은 원인을 지적했다. 이어 "왜 지금 이 순간 DJ를 폄훼하는지 정치적 의도가 있다면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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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남북 정상 간 핫라인(직통전화)이 가동됐었다고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1일 중앙일보를 통해 밝혔다. 김 전 원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07102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선 백채널’(비밀창구)을 활용할 필요가 없었다이미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에 상시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핫라인이 뚫려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을 주고 있다. 


김 전 원장은 기밀사항이지만 핫라인은 24시간 가동됐다핫라인과 연결된 우리 측 전화기 벨이 울리면 김정일 위원장의 전화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핫라인을 통해 남북 정상은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남북관계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 내용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원장은 핫라인은 현재 통일부 라인(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 직통전화)과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양 정상 간의 직접 통화를 위한 것이라며 양국 정상이 어디에 있든 언제든지 통화가 가능한 상태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남북 정상이 상시 통화할 수 있는 핫라인이 개설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원장은 핫라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잘된 남북관계로 인해 개설된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노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미리 닦아놓은 길을 활용할 수 있었기에 훨씬 수월하게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핫라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하고 얼마 안 돼 끊긴 것으로 알고 있다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 라인이었는데 없어져 아쉽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인터뷰 당시 김만복 발언,,,중 일부,,,,,


 -2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백채널(비밀창구)을 활용했나? 


김만복=“이미 양국 정상 간 핫라인이 개설돼 있어 그럴 필요가 없었다. (서울과 평양에) 직통으로 연결된 전화기 앞에 직원이 24시간 대기하고 있었다. 따라서 양 정상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통화가 가능했다. 핫라인을 통해 남북 정상은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다. 물론 그 존재는 비밀이었다. 지금은 남북 간 핫라인이 없어져 참 아쉽다. 그 라인을 통해 북측이 불만도 많이 표출했고 오해라는 설명도 많이 했다.” 


 -핫라인이 개설된 과정은? 


김만복=“김대중 정부가 들어섰을 때 남북 간 백채널이 없어 (재일동포 사업가인) 요시다 다케시(吉田猛)를 활용해 북한과 접촉했다. 나도 그 프로젝트에 참여했기에 당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우리 측에선 우선 요시다를 통한 대북 접촉을 해보고 여의치 않을 경우 제2, 3, 4선을 통해 북한과의 접촉을 시도하려 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요시다를 통한 대북접촉이 원만하게 성사됐다. 이렇듯 김 전 대통령 시절 잘된 남북관계로 인해 핫라인이 개설돼 노무현 대통령 때까지 이어졌다.” 


핫라인 외의 남북 간 직통전화는 1971년 처음으로 개통됐다. 그해 9월 남북 적십자회담 제1차 예비회담에서 처음으로 합의돼 판문점 내 양측 지역을 연결했다. 72년에는 7·4 공동성명을 계기로 당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북한 노동당 김영주 조직지도부장 사무실에 직통전화가 각각 설치됐다. 이후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와 군 상황실, 항공관제센터 등에 직통전화가 개설됐으나 모두 실무진을 위한 라인이었다. 정상 간 핫라인의 존재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한이 자주 쓰는 우리 민족끼리라는 말이 10·4 선언에도 들어가 있는데? 


김만복=“말 그대로 받아들이자. 통일은 우리 민족끼리 해야 하지 않나. 하지만 북한이 먼저 이 말을 쓰고 선전에 활용하니까 문제가 된 것이다. 2차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10·4 선언 제1남과 북은 우리 민족끼리 정신에 따라 통일 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며’)에선 이 문구를 받아들였다. 2007년 사전협의를 위해 두 번째로 평양에 갔을 때 북측에서 갖고 나온 합의문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한민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돼 있었다. ‘우리 민족끼리는 넣고 힘을 합쳐는 빼자고 했다. 우리가 반미전선에 합류하는 듯이 북측이 선전할 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밤 12시가 됐는데도 안 빼더라. 그래서 내가 끝내자. 짐 싸라. 서울 가서 대통령 지침 받은 후 다시 얘기하자고 한 뒤 침실로 갔다. 그랬더니 새벽 4시에 날 깨우더라. 내가 확고하단 뜻을 다시 밝혔고 결국 그 표현은 빠졌다.” 


논란일자 김만복, "노무현-김정일, 직접 통화한 적 한차례도 없었다"며 말바꾸는 것인지?, 이상한 쐐기 박아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은 2일 자신들의 회고록과 중앙일보 인터뷰 내용이 논란이 일자 "남북 정상 간 핫라인(직통전화)이 있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직접 통화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고 말을 바꾸는 것인지 이상한 쐐기를 박아 더욱 충격과 혼란, 더 큰 의혹을 자아내고 있다. 김 전 원장은 이날 노무현재단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한 '10·4 남북정상선언 8주년 국제심포지엄'에서 노 전 대통령과 김 전 위원장이 수시로 전화통화를 했느냐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심포지엄에 함께 참석한 백종천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도 "내가 안보실장을 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 간 전화나 대화에 모두 배석했는데 (김정일 위원장과) 직접 전화한 적이 없고 배석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지만 노빠들에 대한 의혹은 여전하다. 김 전 원장은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의사소통 구조가 있었다"면서 "남측 핫라인은 국정원에 있어 24시간 상시 대기하면서 그 라인으로 온 것은 김정일 위원장의 뜻으로 알고 바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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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노무현·김정일이 수시로 직접 통화했다'는 언론 인터뷰 보도와 관련, "두 정상 간 의사가 쉽게 즉각적으로 교환될 수 있는 라인이 있었다는 의미로 설명했는데, (직접 통화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설명하며 희안한 해명을 했다. 이소식이 전해지자 소식을 접한 정치권 각진영은 아연실색했다. 특히,국민들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완전히 북에게 나라팔아먹을 뻔 하지 않았나? 저런 짓들이 저자들 머릿속이다. 미친 것들,,,,이미 죽었지만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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