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 마리의 저항! 제주행 항공기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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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7시 50분경 이륙한 제주행 대항항공 KE1203편 보잉 737 여객기가 40여분 만에 상공을 나는 도중 긴급 회항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사고 원인을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에 의한 회항”이었다고 밝히고, 많은 불편과 우려를 느낀 기장 등 승무원 6명과 188명의 승객은 동일 기종 항공기 대체편을 통해 다시 출발했다.

항공기는 이륙 직후 동체 하부에 진동이 감지되고, 기장 판단 하에 안전을 고려해 김포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한 것으로 밝혔다.

한편 김포공항에서는 목격자 등에 의하면 하늘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렸고 이륙직 후 해당 비행기에서 불꽃이 발생했다고 알려졌으며, 소방차 40여대가 공항에 진입해 사태를 진정했다.

[엄대진 대기자]